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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1098099_218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영화 진출현황연구	영화진흥위원회	호주도 영어권 국가로서 미국 영화 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후반작업 혹은 로케이션에 좀 더 치중하는 지역이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의 영향이 강한 지역 중 하나이다. 이는 같은 언어를 쓰는 것에서 오는 영향이 크며 문화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어권 국가가 대부분 그렇듯 호주 시장도 영어 영화(주로 할리우드 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외국어영화인 아시아 영화는 예술 영화로 간주되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시아 영화 중에 성공한 영화들은 <음식남녀>처럼 동양적 주제를 가진 영화들이었다. <와호장룡>과 <집으로 가는 길>,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도 비교적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호주도 영어를 쓰고 문화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할리우드의 영향이 강하다. 외국어영화인 아시아 영화는 예술 영화로 간주되지만 동양적 주제를 가진 영화들은 성공했다.
PCY_201707270122225661_14	문화재사랑 통권 제141호(2016년 08월)	문화재청	진안·장수와 함께 전라북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무주. 삼국시대 당시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 맞닿아 있던 요충지이자,덕유산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청정 지역이다. 특히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무주 구천동 33경의 속내는 너무 깊어 오랫동안 덮어뒀던 책장을 여는 일과 같다. 발을 디딜 때마다 한장씩 펼쳐지는 반전의 풍광은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세차게 휘몰아치던 폭포를 뒤로한 지 10분 남짓 걸어왔을까. 세상의 고요는 모두 모인듯한 맑은 소(沼)가 하늘을 오롯하게 담아내고 있다. 장장 70리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 이처럼 물살의 완급이 급하다 보니, 마치 우리네 인생의 굴곡과도 같다.	전라북도의 무주는 덕유산국립공원과 아름다운 계곡을 필두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다.
CNTS-00118873790_53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8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7) 각종 잡세 감면 : 육지 혹은 제주 출신의 말상인[馬商]은 제주목에서 낙인하여 장부에 기록해 두었다가 말 한필에 세목(稅木) 한 필, 정철(正鐵) 10냥을 받아서 공용(公用)에 보충하는 것이 정해진 규정이었다. 무명과 철은 모두 제주의 토산물이 아니며, 철물은 더욱 귀하여 사람들이 이를 마련하느라 더욱 힘들어 하였다. 이에 제주도민의 세철(稅鐵)을 감하고, 흉년에는 육지 상인들이 선세(船稅)로 바치는 미(米) · 철(鐵)을 반으로 감하고 이익태 가 제주목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정해서 시행하였다. 이는 제주목사 이익태가 제주의 여러 가지 폐단을 항구적으로 시정할 수 없다할지라도 본인이 제주목사로 재임하는 동안에 국한해서라도 제주도민의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적극적인 시책이었다.	말상인은 제주목에서 장부에 기록했다가 정철 10냥 등으로 보충하는 게 규정이으나, 철 마련이 힘든 제주도민을 위해 세철을 감하는 등 한정 시행했다. 이는 이익태의 제주도민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였다.
CNTS-00118879125_12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형 해외레지던스 참가후기(2013~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항해 기간 내내 아라온호의 곳곳에 있는 연구실에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각종 장비들이 순서대로 바다 속으로 투하됩니다. 해저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미생물이나 어류를 채집하고, 풍선을 띄워 대기 변화를 관측하고, 에어건을 터뜨려 탄성파를 통해 해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성상의 해빙 분포와 실제 해빙분포를 분석하고, 해빙에 상륙하여 샘플을 채취하고, 바다속에 설치했던 측정장비를 회수하여 지난 1년간의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분야별로 숨가쁜 일정이 진행됩니다. 승조원들은 연구원들에게 협조하면서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게 걸음조차 조심스레 걸어다닙니다.	아라온호에서는 항해 기간동안 해저 토양, 해양 생물, 해빙 샘플을 채취하거나 대기 변화를 관측하는 등 지난 1년간의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 일정이 진행됩니다.
PCY_201902180535044671_13	국민여가활성화를 위한 문화서비스 개선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공공서비스의 품질이 민간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서비스를 포함한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문화서비스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일반 대중의 접근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서비스 품질은 크게 개의치않는 상황이었다. 최근 들어 사회의 수요가 세분화됨에 되고, 이용자 소비자임과 동시의 권리의 주체인 시민이라는 점, 그리고 그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문화서비스 기관에서는 이용자의 기대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정부 일관된 정책이 없는 가운데 기관 개별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해나간다는 점에서 서비스 품질이 균질적이지 않고 천차만별의 상황이다.	최근 이용자 소비자이면서 권리 주체인 시민인 점, 이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 수준에 맞는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다만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없어 서비스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상황이다.
CNTS-00061098080_186	미국영화산업백서	영화진흥위원회	프라이버시권은 국가권력 및 제3자에 대한 소극적, 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권의 주체는 모든 인간이며 죽은 자의 경우나 법인은 원칙적으로 주체가 되지 않는다. 다만 법인의 명칭, 상호 등이 타인에 의해 영리의 목적으로 이용될 경우 논의 대상이 된다. 프라이버시권은 대국가적 효력과 제3자적 효력을 모두 가지며, 헌법 37조 2항에 의해서 제한 할 수 있으나 그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 그리고 수사권의 발동, 국정감사 및 조사권의 발동시 법률의 규정에 따라 프라이버시권의 침해가 허용될 수 있으나 그것도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필요한 최소한으로 한정되어야 한다. 또한 프라이버시권은 권리포기의 이론, 공익의 이론, 공적 인물의 이론등과 충돌 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권은 소극적, 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체는 모든 인간이다. 대국가적 효력과 제3자적 효력을 가지며, 헌법 37조 2항에 의거 제한 할 수 있지만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
CNTS-00118873780_111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9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표현기법에 있어서는 방형에 가까운 둥근 얼굴에 근엄한 표정, 수염의 표현과 먹선으로 그은 입술선 등은 전형적인 고려불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천수관음의 장신구와 지물, 치마의 문양, 섬세하고 화려한 대좌, 암반의 표현에 쓰인 금니의 적절한 활용이 압권이다. 특히 금속성의 장신구나 지물에 금니로 선을 강조한 점은 재료적 속성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시각적 효과도 증진하고 있으며, 암반의 윤곽선을 중심으로 한 금니의 섬세한 표현은 고려시대 채색산수화의 양식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관음보살의 머리에 두른 아름다운 금속 띠나 지물인 금강저와 정병 등 공예품의 표현 역시 섬세하고 치밀하여 제작자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관음보살의 양쪽 팔위로 드리워진 투명하고넓은 띠로 된 천의 자락의 표현이 특이하다.	얼굴 표현기법에 있어 전형적인 고려불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장신구나 금니로 선을 강조한 점은 재료적 속성을 잘 활용했으며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머리에 띠나 금강저 등 공예품의 표현 역시 제작자의 역량이 돋보였다.
PCY_201908160512313341_22	여만 : 여백 속의 충만함	문화재청	유교책판은 후손과 후학들에 의해 문중 재실이나 종택, 서원의 장판각 등에 보관되어왔는데, 한국국학 진흥원이 2002년부터 10여 년 동안 기탁받아 한자리에 모았다. 이렇게 모인 305개 문중의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대부분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 및 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서 등이다. 이 가운데에는 보물 제1895호 퇴계선생문집목판, 보물 제917호 배자예부운략목판 등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책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지금도 인출이 가능할 정도로 책판은 본연의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의 학문적 성과인 문집을 간행할 목적으로 만든 책판이지만, 유교책판은 개인 기록물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순한 산물이 아니다. 책판은 사후 ‘공론(公論)’이라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야만 제작되었다. 목판 제작과정을 관장하고 막대한 비용을 부담한 것도 공론 참여자들이었다. 국가적 차원이나 영리 목적이 아니라 특정 지역의 지식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동체 출판물’이라는 점에서 유교책판의 가치는 남다르다. 서적 간행이 끝난 뒤 책판은 영구 보존되었다. 서원에서는 책판의 보존을 위해 장판각이라는 별도의 건물을 지었으며, 이곳에 보관된 책판은 끝까지 변치 않는 학문의 상징으로 여겼다. 이처럼 유교책판은 학문을 통해 유교적 이상사회를 이루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에 대한 열망을 품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스스로 일궈낸 지성의 보고이다.	한국국학 진흥원은 2002년부터 약 10년 간 유교책판을 기탁 받았다. 이 유교책판은 장수로 6만 4,226장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만든 ‘공동체 출판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유교적 이상과 지서의 보고다.
PCY_201705020450480711_27	문화⋅예술분야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을 위한 기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내의 경우, 언론 분석에서 나타난 대부분의 사례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촉발 요소이자 전치 대상으로 예술가가 언급되고 있다. 특히 2013년 이후로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연관 관계를 갖는 키워드로서 ‘예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예술’과 ‘문화’ 키워드가 가장 중심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예술가의 전치에 의한 ‘문화백화’가 중심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어, 문화 주도 젠트리피케이션의 두가지 측면, ‘촉발요소로서의 예술가’와 ‘예술가의 전치’현상이 모두 이슈가 되며, 그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 사례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전치 대상으로 예술가가 언급되는데, 특히 최근에는 문화백화 중심으로 촉발요소로서의 예술가와 예술가 전치현상이 모두 이슈된다.
CNTS-00061098091_2	영상문화교육 제도화를 위한 기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우리나라의 미디어교육은 다른 모든 것들처럼 급격히 변화해온 우리의 정치적 상황과 궤를 같이 해왔다. 그것은 곧 정치적 해방과 민주화를 위한 주류 미디어 비판에 중점을 둔 역사인 것이다. 이를 위해 초기에 종교단체들이 미디어교육을 소개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이르러 여러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은 성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업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수용자들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모니터운동을 통한 미디어교육을 실행해 온 것이다. 이와 같이 카톨릭, 한국여성단체협의회, YMCA, 한국여성민우회,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경제정의실천연합회와 같은 단체들이 앞장서 수용자운동 차원의 미디어교육이 주를 이룬 우리나라 미디어교육은 기본적으로 비교적 오랜 역사를 축적해 온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이론 연구가 부재한 채로 학교교육 바깥의 시민 운동 차원의 실천적 교육 활동으로 진행되어 온 특징을 보여준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주류적인 접근이자 미디어교육 선진국들의 초기 단계에서 볼 수 있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미디어로부터 수용자(특히 어린이,청소년)를 보호해야 한다는 규범적 차원에서 주로 제기되어왔다는 점이다. 다만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미디어의 제작 및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의 미디어교육은 급변해온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함께해왔다. 초기에 종교단체들이 70년대 말부터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은 상업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수용자를 보호, 예방하는 미디어교육을 실행했고, 이는 역사가 길지 않으며 이론보다는 실천적 교육 활동으로 80년대까지 진행되어왔다. 90년대 후반부터는 미디어 제작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PCY_201508120644174051_13	(2014-20)인문정책연구총서_창의사회와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적 기초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 연구는 한국의 인문사회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성의 위기’ 또는 ‘지식인 사회의 황폐화’라는 문제가 한국사회의 특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난 반세기 동안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았던 서유럽 선진국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유럽 선진국가들 중 특히 프랑스가 이념적 양극화 및 후기 현대사회의 사회해체 증후군 때문에 가장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고 있다. 우리는 이점을 고려해 지난 사반세기 동안 이념적 양극화 문제해결을 평생의 소명의식으로 생각하고 연구해온 프랑스의 석학 레이몽 부동교수의 작업을 그 지성사적 맥락을 염두에 두고 이론적으로 재구성해보려 한다. 그 이유는 이 작업이 한국사회의 ‘인문사회학 공동체와 지식인 사회의 황폐화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적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의 인문사회, 지식인 사회의 황폐화를 극복하기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하여 프랑스의 석학 레이몽 부동교수의 작업 맥락을 염두에 두고 재구성해보려 한다.
CNTS-00118880770_3	201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백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베니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업은 불확실과 불안정이 팽배하는 현시대에 예술이 가질 수 있는 진정한 역할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두 작가의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예술과 창의력에 대한 현재의 가치와 정의가 지속 불가능할 수도 있는 미래의 비전을 그려냄으로써 보다 본질적인 차원으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에게 예술이란—다소 비현실적이고 황당하게 보일 수 있는 축지법과 비행술의 개념과 같이—설명되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고, 경탄하며, 또 극복하게끔 하는 인간 욕망의 일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문경현, 전준호 작가가 베니스에 선보이는 작업은 불확실함이 팽배한 현시대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전 예술이 가질 수 있는 진정한 역할과 본질적인 의미탐구의 연장선이다.
PCY_201906060843208561_80	2017 캐릭터 산업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또 오프라인 매장이 닿지 않는 곳은 현지 온라인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몰, 중국의 티몰을 통한 상품 판매 및 배송을 통해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해외 곳곳에서 제품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아마존몰의 경우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국가에 라인프렌즈 상품의 구매 및 배송이 가능하다. 미국 물류 창고에서 배송이 되는 시스템과 국제 EMS 배송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티몰도 마찬가지이다. 현지 창고에서의 출고를 통해 배송비를 낮추는 한편 소비자가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은 티몰 글로벌을 통해 한국에서 배송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몰과 중국의 티몰등 온라인몰은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해외 곳곳에서 제품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PCY_201707060333182301_5	문화재사랑 통권 제126호(2015년 05월)	문화재청	나에게 한 가지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기뻐하여 격려하였고, 나에게 한 가지라도 허물이 있으면 걱정하여 문책하였다. 그래서 반드시 나를 중도의 바른 자리에 서게 하며, 천지간에 과오가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비록 내가 우둔하여 다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말과 바른 충고는 죽을 때까지 가슴에 새겼다. 이 때문에 부부지간에 마치 엄한 스승을 대하듯이 했고, 조심하고 공경하여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다. 매번 그대와 마주할 때는 신명을 대하는 것과 같았고, 그대와 이야기할 때는 눈이 아찔하였다. 그래서인지 윤광연은 정일당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가 남긴 글들을 모아 문집을 간행했다. 또 주변의 이름난 문사들을 찾아다니며 서문이나 행장, 묘지명, 발문 등을 받음으로써 그 문집의 가치를 더욱 빛내려 했다.	윤광연은 정일당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가 남긴 글들을 모아 문집을 간행하고 주변의 문사들을 찾아다니며 서문이나 행장 등을 받아 문집의 가치를 더욱 빛냈다.
CNTS-00118880535_71	2016년도 문화재위원회 제6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그런데 김수온 발문의 유무 외에 초인본과 후인본의 구분은 <사진1>과 같이 권수제면의 역해자 표시의 유무도 있다. 곧 동일한 판본인데도 권수제면 제3행에는 “慧覺尊者信眉譯解”와 같은 역자표시가 있는 것이다. 이 역자표시는 성종 13년(1472)에 후인할 때 새로 삽입한 것으로 판단되나 분명하지는 않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 역자표시가 있었다면, 후인할 때 발문을 썼던 김수온의 친형이자 역해자인 신미를 일부러 없앴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처음 간행할 때 없었던 역해자 표시를 후인할 때 삽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조 13년(1467)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목우자수심결』의 제3행에 “慧覺尊者譯”이라는 역자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도 간행당시 없었던 역자표시를 후인할 때 제3행에 삽입한 것으로 보는 편이 타당해 보인다.	초인본과 후인본은 역해자 표시의 유무로 구분된다. '몽산화상법어약록'은 간행당시 없었던 역자표시를 후인할때 삽입한것으로 판단된다.
CNTS-00061098118_64	해외 주요 국가의 영화산업 조세지원제도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주지하다시피 영화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면서 매우 높은 수준의 고위험-고수익(high risk-high return)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최근 들어 비로소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영화산업은 아직까지 투자가 저조할 뿐만 아니라 투기적 자본에 의존하는 성향을 보이며 안정적인 투자자본 형성이 지체되고 있다. 따라서 영화산업의 투자활성화를 세제지원, 특히 흥행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의 세제지원과 안정적 투자자본 형성을 유인하는 세제지원이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2004년 10월 신설된 문화사업준비금 제도는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현 상태에 적절한 조세지원 제도라고 판단되며,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문화사업준비금 손금산입한도를 현행의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30%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예컨대 50% 정도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영화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반면 고위험-고수익의 특성을 가진 사업이라 최근에 들어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안정시키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세제지원과 안정적 투자자본 형성을 위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CNTS-00061098104_47	예술영화관 지원정책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2000년 8월 19일자 별도법인 '아트에이전시나다' 소속의 하이퍼텍나다는 8월 25일 <일본영화제>를 시작으로 예술영화관 운영을 시작했으며, 개관작으로 일본 영화 <소용돌이>를 개봉하였다. 당시 일본영화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개된 일본영화제는 약 72%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로 기대 이상의 호응이 있었지만, 영화제 종영 이후의 진행된 일본영화의 개봉에는 별다른 반향이 없었다. 결국 하이퍼텍나다의 개관작은 당초 예상했던 25%선을 훨씬 밑도는 10%를 기록하고 종영하게 된다. 이러한 저조한 개봉작 점유율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특별상영 방식으로 진행된 <기타노 다케시 영화제>와 필름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외에는 개봉작이나 영화제 모두 평균 20% 이하라는 낮은 좌석점유율을 보였다.	하이퍼텍나다의 저조한 개봉작 점유율은 계속되어 특별상영으로 진행된 <기타노 다케시 영화제>와 필름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외에는 평균 20% 이하라는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CNTS-00061098097_109	애니메이션 지원정책의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콘텐츠진흥원의 우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기획안을 조기 발굴하고, 이 기획안에 근거한 파일럿 작품의 제작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 및 공동제작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행되는 사업이다. 우수파일럿 애니메이션지원사업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산업팀 사업중 가장 지원규모가 큰 사업이다. 2003년 3편 내외의 대형프로젝트를 포함해 중소형프로젝트, 플래시 등 웹, 모바일 프로젝트 등 25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연초에 사업을 공고하고 지원작을 접수할 계획이며, 진흥원이 섭외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4차례의 평가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3년 우수 파일럿 애니메이션지원사업으로 중대형 프로젝트, 모바일 프로젝트 등 수십 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PCY_201705160542345891_107	청년문제에 대한 문화정책적 접근을 위한 기초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독일은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정책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독일은 실업부조(Arbeitlosenhilfe)와 사회부조(Sozialhilfe)를 통합한 ‘실업급여 II(하르츠 IV 법)’40)를 시행한 이후 신규 실업자의 등록 증가 등으로 인해 2005년 2월, 실업자 수가 전후 최고인 520만 명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어젠다 2010’ 등의 개혁 정책과 고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실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15년 4월 독일의 실업률은 EU 회원국 최저인 4.7%를 기록한 바 있다.	독일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어젠다 2010 등의 개혁 정책과 고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실업자 수가 감소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CNTS-00061098080_169	미국영화산업백서	영화진흥위원회	저작권은 아마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일 것이다. 1976년 저작권법(1976 Act)은 저자들에게 작품을 창작하는 단계부터, 작품을 재생산, derivative한 작품을 출판하고 공개적으로 공연하거나 전시하도록 고유한 권리를 부여한다. 1976년법에서 보호되는 작품들은 문학작품, 연극 작품, 그림과 그래픽 작품, 영화와 다른 시청각 작품들을 포함한다. 하지만, 저작권 보호는 생각에까지 확대되지 않는다; 보호되는 것은 생각의 표현이다. 1994년 봄 AALS 캐릭터의 허가와 상품화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레즐리 에이 커츠는 가공의 캐릭터들에게 저작권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법원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그녀의 의견은 전에 말한 문학 작품의 character delineation에 관한 것이었다. 충분한가에 관한 그녀의 관점은 "캐릭터가 보호 받을 만큼 충분히 독특하거나 성숙한가, 그런 특성이 모방되었는가"라고 표현되었다. 그녀는 또한 캐릭터가 단지 시적인 요소만 갖춘 것이 아닐 때에 법원은 보호문제를 더욱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1976년 저작권법은 다양한 작품의 창작, 재생산, 출판, 공연, 전시에 관한 권리를 보호하지만, 그 보호의 범위는 생각이 아닌 생각의 표현까지만으로 제한된다. 1994년 봄 AALS 캐릭터 관련 심포지엄에서 이에 관해 법원이 겪는 어려움이 논의되었다.
CNTS-00061098074_27	저예산 디지털 영화 활성화방안에 관한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섬>은 스탭이나 감독의 인건비가 다른 영화와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배우 개런티 부분은 절대적으로 적다. 서정과 김유석 두 사람 모두 연기력은 인정되지만 아직 주류 영화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배우들인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덕션 비용이나 후반작업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이다. 총 제작비가 4억3천만 원이고, 명필름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마케팅 비용은 1억7천만 원을 사용했다. 2000년 4월 22일 17개 관에서 개봉했고 서울 관객 3만5천명이 이 영화를 봤다. 이 수치는 저예산영화의 새로운 실험을 기대했던 제작사나 감독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그러나 9월에 열리는 베니스영화제 본선 진출과 더불어 5월의 칸느 영화제에서 50만 달러의 해외 판권을 판매해서 비로소 스탭들에게도 일정한 수익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예산영화를 한정적인 국내시장용으로만 사고하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성과는 사실상 저예산영화의 판로와 향후 행방에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영화 <섬>은 김기덕 감독 본인이 꾸준히 자기 색채를 분명히 하며 지속적으로 저예산영화 제작에 집중해 왔고 그런 감독을 중심으로 한 저예산영화 제작이라는 하나의 제작 형태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필름은 <섬>을 개봉하면서 김기덕 감독의 팬클럽을 구성하기도 하는 등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으로서 저예산 영화를 가능하게 하는 작가주의적인 태도가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섬>은 저예산영화로 총 제작비가 4억3천만 원이고 마케팅 비용은 1억7천만 원을 사용했다. 2000년 개봉했으나 관객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베니스영화제 본선 진출을 했고 칸느 영화제에서 해외 판권을 판매했다. 저예산영화의 해외시장 개척은 저예산영화의 판로와 향후 행방에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CNTS-00061098078_241	WTO 및 뉴라운드의 시장개방 압력과 한국영화의 중장기 발전전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공사가 영화진흥위원회로 개편되면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영화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기구인 영화정책연구실의 설립이다. 그동안 영화정책은 전문적이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뒷받침 없이 간헐적으로 기본정책을 마련하고 그때 그때 일회적인 사업 위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영화산업 전반의 흐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수집, 분석과 평가는 물론 기본적인 통계자료조차 축적되어 있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산업에 대한 국고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지원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조차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94년에 설립된 문화정책개발원 역시 일반 예술장르에 대한 연구나 문화복지 차원의 연구에 치중하여 영화산업에 대한 연구는 거의 부재했고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스크린쿼터 문제를 다루는 연구와 일본대중문화 3차개방과 관련된 연구 등으로 영화정책연구를 시작하고 있는 실정이나 전문연구진의 부재로 철저히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영화진흥공사가 영화진흥위원회로 개편되면서 영화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영화정책연구실이 설립되었다. 이전까지 영화산업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고 최근에서야 영화정책 연구를 시작하고 있으나 전문연구진이 없어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CNTS-00061098091_71	영상문화교육 제도화를 위한 기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미국의 경우에도 1980년부터 레이건, 부시, 클린턴은 기존의 교육을 비판하고 교육개혁을 선거에 쟁점화시켰다. 이러한 교육개혁은 영국은 1980년 교육법, 1988년 교육법, 1992년 교육법을 통해, 미국은 1983년 “The National At Risk”(레이건), 1991년 “The America 2000 : Excellence in Education”(부시), 1994년 “The Goals 2000 : Educate American Act”(클린턴) 등 각각의 교육법을 통해 제도화, 정착되었다. 이 각각의 교육법은 명확히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을 지향하고 있었는데, 성과급으로 교육공급자 간의 경쟁을 강화하고 교육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면서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내세웠고, 국가의 재정지원을 줄이면서 평가에 따른 차등지원을 하였으며, 기업들의 학교 참여를 넓혔다. 이와 함께 신보수주의적 내용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과 평가체제를 시행하였고, 전통적인 내용에 충실한 교과로 구성하였으며, 시민성 교육이나 종교교육을 강화하는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각각의 교육법을 통해 교육개혁을 정착시켰다. 이 교육법은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신보수주의적 내용도 함께 진행되었다.
CNTS-00118873700_40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2차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현재 흥법사지로의 접근은 원주시내에서 동화산업단지를 관통하여 섬강을 가로지르는 안창대교를 타고 넘으면 바로 서쪽으로 영말마을과 흥법사지에 이르게 된다. 원주시내의 다른 사지인 법천사지와 거돈사지와는 같은 섬강변에 있어 육로보다는 수로를 통한 이동이 좀 더 용이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는 흥법사지를 비롯한 원주지역의 사찰뿐만 아니라 여주의 신륵사 등 남한강변의 많은 사찰들이 주변의 험한 산세로 인해 육로(陸路) 보다는 수운(水運)을 이용한 교역과 왕래가 많았던 상황과도 연관되어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수로를 따라 위치한 남한강 유역의 사지는 청룡사지(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내동사지(충주시 가금면 대전리), 원동사지(충주시 가금면 가흥리), 탑평리사지(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정토사지(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억정사지(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들 사지는 대부분 신라대부터 고려대까지 경영되던 곳들로 많은 국사, 왕사 관련 유구 및 유물이 확인된 곳들이다.	흥법사지를 비롯한 남한강 유역의 사찰들은 과거에는 주로 수운을 이용해 왕래하였다. 사찰들은 대개 신라~고려대까지 운영되었으므로 많은 유물이 남아있다. 현재는 원주시내에서 동화산업단지를 지나 안창대교를 타면 흥법사지를 방문할 수 있다.
PCY_201708280347365151_84	한국관광정책 2014 겨울호 (통권 58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각 분야에서 전문가 분들께서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는데, 관광측면에서 의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올해 태권도원이 개원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그 동안 성과나 앞으로 나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체가 무척 다행이고, 고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관광활성화나 마케팅은 태권도원단독으로 하는 것보다는 한국관광공사나 무주군, 전라북도 등과 같이 인접해 있는 유관기관이 함께 서로 얼굴을 맞대고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공사가 가지고 있는 국내와 해외 조직망을 잘 엮어서 홍보마케팅에 추진한다면 좀 더 알차고 효율적인 사업이나 내실있는 상품개발과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활성화나 마케팅은 태권도원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공사의 국내외 조직망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은 보다 충실하고 효과적인 상품개발과 홍보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PCY_201703210347327991_29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이 인간적인가 : 르네상스와 근대 세계의 내적 성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이 지상으로부터 사라졌을 때, 인간적 사랑이 육체적이라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졌을 때, 그때 비로소 “천사와 같은 여인”(donna angelica)이 “천사”가 될 수 있다면, 신성한 사랑과 인간적 사랑, 이성과 감정 사이에 화해가이루어진 게 아니고 그 관계 자체가 죽음에 의해 일방적으로 단절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페트라르카가 성스런 사랑과 세속적 사랑 사이의 거리를 끝내 좁힐 수 없었던 건 아닌지 의심해 볼 만한 근거가 이것만인 건 아니다. 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Confessiones)에 깊이 영향을 받아 작성한 『비밀』(Il Secretum)은 좀 더 결정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세상에 대한 경멸’(contemptus mundi)을 담은 세 편의 대화를 한데 모은 이 대화집에서 페트라르카는 자신의 대화자로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호명한다. 성자의 입을 통해 자신의 일생에 관한 진실(Veritas)을 들여다보겠다는 심산이다. 『비밀』의 제3권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페트라르카가 두 개의 굴레로 결박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페트라르카가 성스런 사랑과 세속적 사랑의 거리를 좁히기 어려운 근거로는 천사와 같은 여인이 천사가 될 수 있다면 이성과 감정의 화해가 아닌 그 관계가 죽음에 의해 일방적으로 단절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것과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페트라르카가 두 개의 굴레로 결박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CNTS-00118874088_87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6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제주 관설 목장의 점마는 1소장과 별둔목장에서 구자(九字) 낙인 찍은 말 1,060여 필, 흑우 280여 두, 2소장에서 육자(六字)한 말 700여 필 등 낙점 검열을 시행하였다. 3소장 팔자(八字) 말이 1,100여 필 낙인 점검, 4소장 13자(十三字)한 말 1,200여 필 낙인 점검하였는데, 1~4소장까지 모두 4,100여 필에 이르렀다. 점마(点馬)의 문제는 동쪽은 별방과 조천, 서쪽은 애월과 명월 4소(四所)로 말을 몰고오게 하였는데, 순회 점검시에는 각 소(所)의 방군과 영목하인(營牧下人) 여러 백명에 이르렀다. 제주목에서 음식 준비 뿐만 아니라, 흉년에는 민간에 소요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다. 그렇다고 점마를 소홀하게 되면, 낙인 표시가 없는 망아지들이 생겨나므로 말몰이꾼인 구마군(驅馬軍)과 차비인(差備人)의 수를 최대한 줄이고, 목자가 몰고 오면 색리들이 우마적과 대조하여 호점(呼点)하는 방식을 선택하니 시일이 많이 축소되었다.	제주목에서는 4소를 설치하여 목장의 말을 몰고오게 하고 각 소의 방군과 영목하인이 점마의 낙인표시를 하였다. 이에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낙인 표시 없는 망아지를 방지하기 위하여 말몰이꾼의 수를 최대로 줄이고 색리들이 호점하는 방식으로 시일을 줄였다.
CNTS-00118886201_24	국제 컨퍼런스 새로운 지형을 모색하는 공공미술 사후자료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미국의 공공미술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며 다양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혁신과 실험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공공미술에 관심을 가지는 예술가와 기관을 위한 ‘모범사례 (best practices)’들은 계속해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메리칸 포 디 아츠(Americans for the Arts)는 국가적인 예술지원기관으로써, 공공미술분야에 정보와 교육의 보고로서 공공미술 네트워크(Public Art Network)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공공미술 네트워크는 13명의 공공미술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국가에서 임명한 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한 명의 정규 직원을 가지고 있다. 공공미술 네트워크는 주요 모범사례와 안내책자에 관한 논문들을 출간하며, 연간 “올해의 심사(Year in Review)” 수상 및 컨퍼런스와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를 포함한다. 이 기관은 블로그와 리스트서버(Listserve)를 발간하며, 이 분야 정보에 관한 국가적 정보센터로써의 역할을 한다.	미국의 공공미술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며 혁신과 실험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므로 모범사례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메리칸 포 디 아츠는 예술지원기관으로 주요 모범사례소개와 안내책자를 출간하며, 올해의 심사, 수상 등을 포함하며 국가적 정보센터의 역할을 한다.
CNTS-00047966809_195	북한 연극/희곡의 분석과 전망	연극과인간	무용소품이란 말 그대로 규모가 작은 형식의 무용 작품을 말한다. ‘내용이 간단하고 구성이 간결하며 춤가락이 특색이 있다’는 김정일의 언급처럼 무용소품은 생활의 한 계기에서 벌어지는 단편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사람들의 생활감정을 간결한 춤구성과 특색 있는 춤가락으로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무용소품은 무용의 기본 형식으로서 이를 기초로 다른 무용장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북한 무용관의 핵심이다. 5～10분 정도의 짧은 무용인 무용소품은 등장인물의 인원수에 따라 독무, 쌍무, 3인무, 4인무, 5인무, 군무로 나누어진다. 이른바 ‘4대혁명무용’인 <눈이 내린다>(1967), <조국의 진달래>(1971), <사과풍년>(1973), <키춤>(1973)이 모두 군무형식의 무용소품이다. 이것들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활동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4대 명작무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용소품이란 규모가 작은 형식의 무용 작품이다. 생활의 한 계기에서 벌어지는 단편적인 이야기를 간결한 춤구성과 특색 있는 춤가락으로 보여준다.
PCY_201810250254178741_7	오버투어리즘 현상과 대응방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수명주기 이론은 특정 공간이 관광지로 인식되기 시작한 이후 각 발전단계를 거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고 해당 공간이 지닌 수용력이 한계에 접근하거나 초과하는 것은 관광지의 일반적인 생애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지의 현 단계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단계별 개발전략을 도출하여 수용력을 관리할 때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관광지의 수명연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 이론은 관광객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에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해 쇠퇴 또는 재도약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관광지수명주기 이론은 관광지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관광지의 수명연장을 위해, 관광지의 현 단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단계별 전략기획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CNTS-00061098085_32	국제공동제작에 관한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현재의 상태가 어떻든 유럽의 공동제작이 유지되고 끊임없이 유럽 영화들이 제작, 배급되는 것은 유럽연합들의 영화정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유럽연합들의 유럽영화정책이 가시화 된 것은 1960년 영화제작을 위한 공공기금이 국가별로 생기기 시작한 이후 1980년대에 와서이다. 유럽에서는 1980년대 영화산업의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소 규모의 제작회사를 지원하고 1990년대 초반에는 사전제작 단계를 지원하는 등 영화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발전시켜왔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유럽 연합이나 유럽 협의회 등이 본격적으로 공동제작 영화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면서 유럽의 영화산업은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기 시작했다. 특히 1987년에 시험적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되는 미디어 1, 2 (MEDIAⅠ,Ⅱ)프로그램은 범 유럽적 차원의 시청각 정책의 핵심을 이루며 ‘유럽적인 문화’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미디어 1, 2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미디어 플러스(MEDIA Plus)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 또한 변화하게 되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유럽에서는 영화산업의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제작회사를 지원하고 1990년대 초반에는 사전제작 단계를 지원 해왔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동제작을 지원했으며, 1987년에 시작되어온 미디어 1, 2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 시대에 맞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CNTS-00061098099_11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영화 진출현황연구	영화진흥위원회	3대 메이저가 각각 극장을 운영하는데, 각 회사별로 전국적인 극장체인이 형성되어 있다. 이 전국극장체인은 다시 일본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일본영화계와 외화를 상영하는 외화계로 나뉜다. 여기서 체인이라고 하는 것은 도쿄도 내 극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같은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간 계열을 말한다. 계열 내에서 메인관이 되는 극장을 체인마스터라고 하는데 보통 높은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는 대표적 극장이다. 외화계 및 일본영화계 전국체인의 중심이 되는 것은 9대 도시에 있는 극장들이다. 도쿄, 요코하마, 가와사키, 오사카, 교토, 고베,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를 9대 대도시라 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로컬이라고 칭한다. 전국동시개봉이라는 상영방식이 채택되지 않았을 당시에는 이 9대 도시에서 히트하는 것이 로컬로 확대되어 상영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3대 메이저가 각 회사별로 전국극장체인을 형성해 일본영화계와 외화계로 나뉜다. 체인은 도시에 있는 극장을 기점으로 이외는 로컬로 칭한다. 전국동시개봉이 채택되지 않았으며 로컬로 확대되어 상영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PCY_201809070323372371_21	한국관광정책(Korea Tourism Policy) 2018 봄호 (통권 71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향후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관광교류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효율적인 전략은 ‘문화교류의 확대’, ‘9-Bridge와 연계’, ‘국가별 차별화’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첫째,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인종적·역사적·문화적·언어적 유사성을 강조하고, K-pop과 드라마, 한국어, 한식 등 다양한 한류의 확산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친밀감 및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장려하고, 상호 방문의 해 지정을 통해 관광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유사성을 강조하고 한류의 확산을 통한 친밀감, 선호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관광교류협력의 효율적인 전략이다.
CNTS-00118880032_7	2017년도 문화재위원회(근대문화재분과) 제3차 회의자료	문화재청	토마스홀(체육관A동)은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817.2㎡ 규모로 외관상 근대시기 학교 건물에서 보여 지는 일반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화여자대학교 본관인 ‘파이퍼홀’과 비교할 때 서로 유사한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벽체는 조적조(석재)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순수하게 돌을 쌓아 축조한 것인지 아니면 돌을 쌓고 그 뒤에 보강재(콘크리트 등)를 채웠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지붕은 목재 트러스를 전․후 벽체에 가로질러 설치하였고 체육관 특성상 실내에 넓은 경간(15m) 확보에 따른 구조적 보강을 위해 양 끝단에 헌치 형태의 구조물을 덧대어 보강하였으며 이에 맞춰 외벽면에는 별도의 부축벽을 세웠다. 지하층과 지상층의 경계에는 화강석으로 수평 돌림대를 두어 층을 구분하였는데 수직 방향의 부축벽과 입면상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수직 창호의 상․하부에는 화강암 창대석을 놓아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창틀 좌․우면에는 화강석을 들쑥날쑥한 패턴으로 쌓아 의장적인 효과를 높여주고 있는데 ‘파이퍼홀(본관)’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를 볼 수 있다. 정면 현관의 상부에는 소위, 고전주의 건축양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첨두아치 대신 튜더아치(TudorArch)를 사용하여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장식하고 있다. 지하층에는 보일러실이 있었으나 현재 연도는 훼손되어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다만, 굴뚝은 건물 좌측면에 본래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토마스홀은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약 800제곱미터로 근대시기 학교 건물과 비슷한 외관이며 이화여대 본관인 ‘파이퍼홀’과 유사한 건축양식을 보인다. 벽체는 조적조이며 지붕은 목재 트러스를 전․후 벽체에 가로질러 설치했고 양 끝단을 헌치 형태의 구조물로 보강, 외벽면에는 부축벽을 세웠다. 지하층과 지상층의 경계는 수평 돌림대로 층을 구분했다. 정면 현관 상부는 튜더아치로 장식했다.
PCY_201705160533244311_62	콘텐츠 분야 소비트렌트 분석 : 이용시간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다음으로 가구소득별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 격차를 보면,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에 비해 0.6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작았다. 하지만 이는 전체 여가시간 중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 자체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또한, 미디어 이용시간과는 반대로 고소득층의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은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은 경제제약이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가구원수별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의 차이를 보면, 1~2인 가구에 비해 3인 이상 가구의 경우 0.3분 정도의 시간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은 다른 여가시간과 달리 3인 이상인 경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자 살거나 부부로 구성된 가구와 달리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 등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거주지역별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 격차요인을 분해한 결과를 보면 서울․광역시에 거주하는 경우에 지자체에 거주하는 집단에 비해 0.4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광역시의 경우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문화여가 및 스포츠 관람 등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축되어 있고 접근도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구소득별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 격차와 가구원수별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3인 이상인 경우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이 조금 더 많았고, 서울˙광역시에 거주하는 집단은 접근의 용이성으로 인해 지자체에 거주하는 집단에 비해 문화여가˙스포츠 관람시간이 약간 많았다.
CNTS-00061098081_71	한국영화 산업구조분석	영화진흥위원회	지금의 제작방식에서 가장 커다란 문제는 아직도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부실하다는 점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현재 보다 훨씬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프리프로덕션의 정확한 개념이 부족하다. 디벨로프먼트(Development) 과정과 프리프로덕션(Pre Production)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인력 투여가 구분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리프로덕션의 부실화로 인한 촬영 지연과 제작비 상승이 수반되게 되고, 초과 노동에 따른 임금 상승분을 스탭들에게 희생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디벨로프먼트 과정은 정확하게 말하면 시나리오 개발 과정으로 이 단계에서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제작자 정도가 작품의 콘셉트에 맞추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단계여야 한다. 완성된 시나리오 이후에 비로소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로케이션, 캐스팅, 콘티 등이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장면 하나 하나에 있어서 기술적인 장치, 카메라 움직임,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여부까지 확인한 상태에서 프로덕션 단계에 진입해야만 한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덕션 단계가 좀 더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1996년도에 제작되었던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같은 경우는 저예산영화라는 특성 때문에 제작비의 상승이 어려운 현실을 철저한 프리프로덕션으로 극복한 경우이다. “(우리 영화가) 비용절감이 되었던 이유는 출연자가 아마추어 연기자였고, 촬영기자재나 장비를 일수대로 대금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8주 단위로 빌렸기 때문에 촬영 횟수를 늘려도 8주안에만 끝내면 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프리프로덕션 기간에 촬영 일정을 다 세워 놓았었고 한 번도 펑크나지 않게 그 일정을 다 지켰다.”라는 임순례 감독의 이야기는 프리프로덕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부실해 강화할 필요가 있고, 정확히 개념화하지 않으면 프리프로덕션이 부실해져 촬영 지연, 제작비 상승, 초과 노동을 위한 스탭 희생 강요 등의 문제가 지속된다. 디벨로프먼트 과정은 시나리오 개발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시나리오를 완성한 다음 프리프로덕션을 엄격히 해야 한다. 장면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다 확인한 다음 프로덕션에 진행해야 더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세친구>같은 영화가 프리프로덕션을 통해 제작비 문제를 해결한 예시이다.
CNTS-00118878331_34	2017년도 문화재위원회(근대문화재재분과) 제1차 회의자료	문화재청	전반적으로 브레디관은 1961년 건립 당시의 모습을 원형대로 유지하고 있다. 건물형태는 신학교의 초성인 ‘ㅅ’자를 이미지 한 형태로 크게 세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각 영역은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부 공간에서는 주변 지형의 경사에 맞춰 1층을 반지하 공간으로 처리하여 입면상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숙사 시설인 만큼 내부공간은 대부분 생활공간으로 구성되었는데 1층은 체력단련장과 휴게실, 2층과 3층은 자습실과 공동숙소로 사용되었다. 2층과 3층에서는 세 영역이 만나는 ‘ㅅ’자 중앙부에 홀을 두고 공동화장실, 세면장, 휴게실 등의 서비스 공간을 배치한 독특한 평면의 구성방식을 보이고 있다. 건립 당시 2층․3층은 모두 개방된 공간이었으나 1970년대에 효율적인 기숙사 운영을 위해 가변성 있는 칸막이벽을 설치하여 중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 우에 각각의 실들을 일렬로 배치하였다. 건물의 골조는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구조이며 각 층의 바닥은 인조석 물갈기를 하였으나 2층․3층의 각 실들에 한해서는 슬라브 위에 직접 장선을 놓고 장마루를 깔았다. 외벽은 붉은 벽돌로 치장 쌓기를 하였고 내벽은 몰탈 또는 회반죽 위에 수성페인트로 마감하였다. 창호는 위, 아래에 창대석을 놓고 그 사이에 목재 창호를 설치하였는데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 못하나 건립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건물 옥상에 일정한 양의 물을 채워 실내온도를 낮추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옥상부에는 우수 배수를 위한 홈 구멍 이외에 파라펫 하부에 일정한 높이의 배수구멍이 규칙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또한 실내 벽면 모서리에도 배수관 시설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정한 수량 유지를 위해 설계단계에서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보여 진다.	브레디관은 대체로 1961년 건립 당시의 형태를 원형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숙사 시설인 만큼 내부공간은 생활공간이 대부분이고 1970년대에 효율적인 기숙사 운영을 위해 유동성있는 칸막이벽을 설치하여 중복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의 실들을 배치했다. 건물의 골조는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구조이며 내벽과 외벽과 옥상부 등 견고하게 지어져 설계단계부터 계획적인 건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 진다.
CNTS-00061098074_9	저예산 디지털 영화 활성화방안에 관한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1990년을 전후로 영세한 규모의 한국영화 제작업이 산업적인 모양새를 서서히 갖춰가며 본격적으로 영화산업화되었다. 대기업의 영화제작 참여가 활발했던 1992년에서 1995년까지 대기업이 만든 영화의 제작비 규모는 약 5억 원에서 12억 원 선이다. 이런 제작비 규모는 이전까지 충무로의 토착자본으로 만들어졌던 제작비를 훌쩍 뛰어 넘는 규모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대기업자본의 영화제작업 진출로 스타들의 몸값만 올려놓아 제작비용 회수에 부담만 더해졌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영화 제작비는 미국영화 직배 허용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인상될 수밖에 없었고 인상폭도 꾸준히 상승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영화 제작비는 평균적으로 순제작비 13억 원 안팎에 마케팅비 6억 원 가량을 지출하는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 1998년부터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퇴마록> <쉬리> <텔미 썸딩>같은 제작비 20억 원 이상의 영화들이 나타났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도 제작비 15억 이상의 대작영화가 속속 등장하자 시장에서 저예산영화라는 개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저예산영화는 규모가 큰 영화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제작비의 양극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야 발생하는 개념이다.	1990년을 전후로 한국영화는 산업화되었다. 대기업의 영화참여로 제작비 규모는 커졌고 비판도 있었지만 미국영화 직배 허용 이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상될 수 밖에 없었고 꾸준히 상승했다. 1998년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제작비 20억원 이상의 영화들이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저예산영화라는 개념이 제기되었다.
PCY_201703200520041601_13	문화·관광 통계 체계 개선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미시적 관점의 통계는 정책 수행의 단기적 피드백을 위해 시의성 확보가 우선 강조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조사설계의 치명적 오류가 없는 한 전화조사 또는 온라인 조사 등을 통한 통계생산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단 통계의 중복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거시적 관점으로는 국민여행 총량 4대 지표(연간 통계로 생산)를, 미시적 관점으로는 월간 여행 경험률 추이, 해외여행국가(국내는 지역) 방문율 추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자료처리 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한 총량 지표를 서로 다른 조사 방법을 사용하여 월간 지표로 활용할 경우 통계의 안정성이 하락하고 연간 통계와 비교 가능성과 신뢰성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거시지표와는 차별화된 별도의 지표를 생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여행 주간 성과에 대한 정책 피드백을 위해 변동성이 큰 총량 지표보다 여행 경험률이나 만족도 지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지표와는 차별화된 별도의 지표를 생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여행 주간 성과에 대한 정책 피드백을 위해 변동성이 큰 총량 지표보다 여행 경험률이나 만족도 지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PCY_201805290543331171_33	문화국가를 위한 헌법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한민국 헌법에 문화국가원리가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헌법의 기본원리 중의 하나로 제헌헌법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제9조의 신설 이전에도 문화국가원리는 소극적인 차원 에서 헌법전문에서 국가의 구성원리로서의 문화와 문화적 자부심이라는 문화 민족의 이념(허영, 2017),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권과 예술가의 권리보 장(제22조) 및 문화영역에 있어서 기회 균등 조항(전문, 제11조 1항) 평등권의 기본권을 통하여 소극적인 문화국가원리가 인정되었다. 또한 헌법상 문화의 개념을 광의로 해석하여, 교육.혼인.종교.언론출판의 자유 등의 규정도 문화국가원리를 구성하는 근거와 범주에 포함되었다. 적극적인 국가의 문화 진흥의무가 규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문화국가원리가 인정되지 않는 것은 아니 다. 앞에서 살펴본 후버의 문화국가 단계에서도 이러한 문화국가의 개념이 이론적으로도 인정된다. 또한 국가와 문화정책의 관계는 각 국가별 이념지향 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자유주의적인 이념을 지향하는 미국 등에서는 국가의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여 가능한 한 국가의 문화정책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실패에 따른 예술지원에 국한하며(시장주의), 공공정 책으로서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지향하는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는 국가차원 의 적극적인 목표설정과 추진을 강조하기 때문이다(국가주의). 이러한 대립은 문화다양성 협약을 매개로 한 미국과 프랑스의 대립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대립은 국가개입에 따른 문화의 자율성, 다양성을 존중 하는 것에 모두 동의하고 있으므로, 국가개입에 따른 원칙을 정립하면 실질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축소된다.	문화국가의 원리는 제헌헌법부터 존재하는 헌법의 기본원리의 하나이다. 제9조의 신설 이전에도 문화와 문화적 자부심이라는 문화 민족의 이념,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권과 예술가의 권리보장 등의 기본권을 통해 소극적 문화국가의 원리가 인정됐다. 또 넓은 의미에서 교육,혼인,종교,언론출판의 자유도 문화국가 구성원리에 포함됐다. 후버의 문화국가 단계에서도 이같은 문화국가 개념이 인정되며 국가와 문화정책의 관계는 국가의 이념지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CNTS-00061098081_169	한국영화 산업구조분석	영화진흥위원회	한편, 전통적으로 지방의 흥행자본이 입도선매하는 방식으로 영화의 지역 상영권을 판매하고 극장 이외의 부가 창구를 개발하지 못했던 유통구조는 대기업의 진출로 인해 몇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지방을 여섯 개 권역별로 나뉘어 지방 배급업자에게 상영권을 판매하던 방식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극장과 배급사가 직접 계약을 맺고 관객 수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의 상식적인 배급방식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주요 도시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단매’라 부르는 방식대로 이전처럼 지역 상영권을 지방 배급업자들에게 판매하기는 하지만 그 방식이나 영향력이 이전보다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비디오부터 시작된 극장 이외의 부가 창구에 대한 개발은 여러 매체의 발전으로 인해서 공중파 텔레비전이나 케이블 텔레비전, DVD 타이틀 출시, 인터넷 영화 상영, 외국 시장 진출, 출판이나 음반 등등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도 극장에서의 수익이 전체 수익 중 가장 크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앞으로 그 이외의 창구들도 점차 그 비중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의 유통구조는 대기업의 진출로 인해 전국 주요 도시의 극장과 배급사가 직접 계약을 맺고 관객 수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배급 방식으로 변화했다. 그로 인해 극장 이외의 부가 창구가 개발되었고 점점 이런 부가 창구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CNTS-00118873044_26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0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상교정본’의 우리나라 전래 최고간본은 보물 1543호로 지정된 예산 수덕사 수장본이다. 이 책 권10 권말의 간기에 의하면 충숙왕 3(1316)년 邊山에서 간행된 목판본이다. ‘상교정본’의 내용은 권1에 귀의삼보(歸依三寶)ㆍ단의(斷疑)ㆍ참회(懺悔), 권2에 발보리심(發菩提心)ㆍ발원(發願)ㆍ발회향심(發廻向心), 권3-4에 현과보(顯果報)ㆍ출지옥(出地獄), 권5-6에 해원석결(解寃釋結)ㆍ발원(發願), 권7-9에 자경(自慶)ㆍ위육도예불(爲六道禮佛), 10은 보살회향법(菩薩廻向法)과 발원이다. 이들 내용은 3분할 수 있는데, 정삼업(淨三業)ㆍ현과보(顯果報)ㆍ자경(自慶)이다. 이는 참법을 행하기 전에 갖추어야 할 몸과 마음의 준비ㆍ과보가 나타나는 현상ㆍ업보를 해결한 기쁨을 나누기 위한 회향과 권유의 마음으로 올리는 예에 관한 것이다.	예산 수덕사 수장본은 '상교정본'의 간본으로, 충숙왕 3년에 간행된 목판본이다. 이 책은 총 10권으로, 내용은 참법을 위한 몸 가짐 등을 담은 정삼업ㆍ현과보ㆍ자경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CNTS-00061098089_11	통일 한국인이 보아야 할 북한영화 50선	영화진흥위원회	195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실로 다채롭고 다양하다. 우선 유형별로 보면 사극, 애정멜로드라마, 문예영화, 전쟁영화, 액션스릴러, 희극, 종교영화, 괴기영화, 반공, 계몽, 에로티시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상들을 섭렵하고 있다. 역사적인 중요한 사건들은 물론이려니와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과 계층, 그리고 현상들을 갖가지 형태를 빌어 영화의 내용으로 취급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작품도 고전, 현대 할 것 없이 거의 빠짐없이 영화화되었다. 심지어 외국작품들도 상당수 번안하여 스크린에 올려졌다.	195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의 내용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작품도 거의 빠짐없이 영화화되었으며, 외국작품들도 상당수 스크린에 올려졌다.
CNTS-00061098095_32	영상문화교육 교육과정 기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레지스 드브레는 미국의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의 기호구분법을 따라 이미지를 지표적(indexical) 이미지, 도상적(iconical) 이미지, 상징적(symbolic) 이미지로 구분하였다. 드브레는 이런 구분을 시대구분에 이용하는데, 그에 의하면 서양의 역사는 촉각에 호소하는 지표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우상체제, 시각적 기쁨만을 고취하는 도상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예술체제, 그리고 신분기호나 소속표지물처럼 사회학적 가치를 지니는 상징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영상체제의 세 가지 시대로 대별될 수 있다. 그리고 각 시대와 이 세 가지 이미지의 유형은 나선형의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미술은 지표적 이미지에서 상징적 이미지로, 그리고 다시 영상시대인 오늘날 미술의 고리는 상징적 이미지로부터 지표적 이미지에 대한 절망적인 탐색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자동기술법, 드리핑, 보디아트, 낙서, 난필 등). 그리고 그는 상징적 이미지의 거리두기 작업이나 추상적 모델이 지배하는 현대에서 지표적 이미지가 허용하는 신체적 쾌락은 거의 후각적, 감각적, 촉각적 순수함의 상류로 회귀함으로써 우리 신체에 일종의 의학적인 평형을 되찾아 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표적 이미지로의 회귀에 대한 드브레의 평가는 전반적으로는 매우 냉소적이다. 그는 이런 회귀에 의존하는 현대미술이 자본과 타산을 돈세탁 하듯 ‘희석’시키면서 정신노동자와 이론가들과 무감각한 자들에 대한 일종의 ‘신체적 보충’에 불과하다고 보면서, 상징적 기호의 생명력이 박탈된 순수상태에서 벌어지는 지표의 그 순간적 독백은 죽음의 침묵과도 유사하다고 말한다.	레지스 드브레는 서양 역사의 시대를 지표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우상체제, 도상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예술체제, 및 상징적 이미지가 지배하는 영상체제로 구분하고, 각 시대와 이 세 가지 이미지의 유형이 나선형의 운동을 한다고 본다. 드브레는 현대 미술에서 상징적 이미지에서 지표적 이미지로의 회귀에 대해 냉소적인 평가를 했다.
CNTS-00047967315_78	향토민요에 수용된 사당패소리	민속원	이상 <방아타령> 제2형은 사설이나 음악 특징으로 보아 사당패 <긴방아타령> 계통에 해당하는 소리라 하겠다. 그런데 <긴방아타령> 제1형이 지역 분포나 잡가집의 기록으로 볼 때 사당패의 전형적인 <긴방아타령>에 해당하므로, 이 소리는 일종의 변이형으로 짐작된다. 정확한 음악 특징은 자료의 한계 상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진도를 중심으로 발견되는 지역 분포와 고형에 남도음악어법이 나타나는 음악 특징으로 볼 때 남도를 근거로 활동했던 사당패들이 형성시킨 소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또 다른 근거는, 뒤에서 다룰 <매화타령>도 이와 흡사한 경우가 있는 점이다. 즉, <매화타령> 중 진도에서 형성된 유형이 제주도에까지 전파되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승된 사실이 확인되므로, <긴방아타령> 제 2형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소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긴)방아타령> 제2형의 특징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긴)방아타령> 제2형은 사설이나 음악 특징으로 볼 때 <긴방아타령> 계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이는 남도를 근거로 활동했던 사당패가 형성시킨 소리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승된 경우로 <매화타령>이 있다.
PCY_201901251123500431_34	거점형 문학관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반면에 사례 13과 사례 17은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문학관이지만 사례 조사 문학관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문학관으로 볼 수 있다. 사례 13 문학관 책임자는 문학은 아니지만 문화 관련 전문가다. 복간본을 간행하기도 하고 지역 내 문학 자원 파악을 위해 연구 용역사업을 발주하기도 한다. 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의 창작 프로그램 참여자가 적지 않은 정도다. 연구자가 방문한 문학관 가운데 유일하게 해설사가 먼저 다가와 전시실을 설명해준 유일한 사례다. 이 문학관은 방문객이 혼자 오더러라도 해설사가 일대일 설명을 하는데, 이것은 관장의 운영 방침이며 해설사가 바쁠 때에는 관장이 직접 설명한다. 연구자와 대화한 해설사는 처음에는 관장의 열정에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됐다고 말한다. 물론 해설사마다 반응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 말이다.	사례 13 문학관의 경우 복간복 간행과 함께 지역내 문학자원 파악을 위한 용역 사업을 발주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혼자 방문을 하더라도 해설사가 일대일로 전시실을 설명을 해주는 것이 문학관의 방침이다.
CNTS-00118873783_43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1차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2013년 1차 조사는 2호분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고분의 규모가 크고 매장주체부가 깊게 조성되어 있어 봉분을 일부 제거하고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도굴갱 정비와 트렌치 설치를 통한 부분 조사로 국한하여 실시하였으며, 2013년 6월 17일에 학술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자문위원은 노중국(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신경철(부산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조영제(경상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희준(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 조영현(대동문화재연구원 원장), 강순형(국립가야 문화재연구소 소장), 홍보식(부산 복천박물관 관장) 선생님으로 향후 추가발굴조사를 통해 고분의 구조 및 봉토 축조방법을 좀더 명확히 확인하는 것으로 논의되었다.	2013년 1차조사는 2호분을 중심으로 도굴갱 정비와 트렌치 설치를 통해 부분 조사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후 학술 자문회의에서 향후 고분 구조의 봉토 축조방법을 더 명확히 확인하기로 논의했다.
PCY_201906060843208561_141	2017 캐릭터 산업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세계 4위의 캐릭터·라이선스 산업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2016년에 전년대비 3.7%의 성장률을 보이며 105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5년에 비해서는 성장 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캐릭터·라이선스 시장의 약 58%를 점유하고 있는 캐릭터/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성장 둔화가 전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독일의 스포츠 부문 라이선스시장은 2016년 전년대비 2억 3,000만 달러나 증가하며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제품별로 보면 액세서리/패션 부문 라이선스시장이 전년대비 9,700만 달러 증가하며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 선물, 스포츠 등의 제품 라이선스시장도 전년대비 5,000만 달러 증가하며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캐릭터·라이선스 산업 세계 4위의 독일은 2016년 성장이 둔화되었다. 반면 스포츠 부문 라이성스 시장은 성장하였다.
CNTS-00118874662_106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3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중국 철제 범종 3건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보물 지정은 현재로써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 소재한 중국 범종으로써 자료적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한국의 보물로 지정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우선 중국에서 보물로 지정된 작품들과 비교할 때 이 3구의 철제종은 작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어렵다. 단지 한국에 소장되어 있다는 것만으로 보물로 지정할 경우 여러 문제점이 야기(惹起)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국가의 보물로 지정할 만큼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 둘째,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보물로써 인정받을 만큼 한국 문화와의 연관성이 있느냐의 문제 셋째, 중국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 등이다. 또한 동시대에 제작된 한국 범종도 아직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시도 문화재가 많다는 것도 추후 논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중국 철제 범종 3건의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보물 지정은 보물로 지정할 만큼 역사적 근거를 가지거나 중국문화를 대표하거나 한국문화와의 연관성이 적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PCY_201707271053429491_14	문화재사랑 통권 제137호(2016년 04월)	문화재청	기존 넌버벌(Nonverbal, 대사가 없는) 퍼포먼스형 뮤지컬이 가지는 특성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전통 악기와 장단, 디지털 리듬, 사물놀이,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조화를 연출한다. 판타스틱은 영화 ‘쌍화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김백찬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들로 구성하고, 할리우드에서 쇼닥터 데이비드 작을 초청, 무대기법, 영상 기술 등을 보완했다. 판타스틱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어색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현대적으로 편곡한 전통 가락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소리에 맞춰 춤추는 비보이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부분을 존중하고 감싸 안으며 끊임없이 배울 점을 찾아온 배우들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공연을 통해 저마다의 색깔을 멋지게 융합해냈다. 판타스틱이 해학적이면서도 애절한 한국의 한(恨)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판타스틱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조화를 연출한다. 판타스틱은 각 장르의 배우들이 자신들의 색깔을 융합하여 해학적이면서도 애절한 한국의 한(恨)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CY_201902180541581071_93	국가지원 관광자원개발 사업 유형 개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첫 번째 유형인 ‘공간재생형’ 관광자원개발사업(내역사업)의 사업(세부사업)은 지역관광 스토리텔링 거점 육성, 지역관광명소 포스트 플러스(+) 활성화, 민간공공 유휴시설 활용 관광시설 재창조, 관광디자인 기반 관광업사이클링 및 1시도 2글로벌 명품 관광명소화 5개 사업이다. 두 번째 유형인 ‘연계협력형’ 관광자원개발사업(내역사업)의 사업(세부사업)은 지역관광자원개발 일괄계약공모, 연계협력형 관광클러스터, 제2종 통합웨어 테마관광자원 개발, 스토리연계형 2기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관광플러스원 개발･지원 5개 사업이다. 세 번째 유형인 ‘역량육성형’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지역관광자원콘텐츠랩 운영･지원, 지역관광혁신센터 운영･지원 및 지역관광자원개발지원단 운영･지원 3개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융복합접목형’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융복함관광서비스단지 조성･지원, 전통지식자원의 관광상품화 지원, 관광도시 국제관광브랜드 구축 지원 및 첨단기술 융복합 관광자원개발 4개 사업이다.	국가지원 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첫 번째 유형인 '공간재생형' 5개 사업, 두 번째 유형인 '연계협력형' 5개 사업, 세 번째 유형인 '역량육성형' 3개 사업 및 마지막 유형인 '융복합접목형' 4개 사업이 있다.
PCY_201708280406042821_70	한국관광정책 2015 가을호 (통권 61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셋째, 벤처 캐피탈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투자의사 결정 및 투자자금 운영에 대해서는 모 펀드의 간섭을 배제하였다. 즉, 투자 심사 및 운영 단계에서 철저히 자 펀드가 배타적 독립적 권한을 가지고 운용하도록 하였다. 반면 공동의 투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든지, 특히 온라인 투자 관리시스템과 가치 평가 시스템을 이용하여 투자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시스템을 이용 하여 입출금, 현금 시제 관리, 투자활동, 투자자산 변동 및 유가증권 변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였으며 조기성과 측정 및 위험 기업에 대한 중점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기술을 적극 활용하였다.	투자 심사 및 운영 단계에서 모 펀드의 간섭 배제로 벤처 캐피탈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로 그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였다.
PCY_201910220511016051_75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	문화재청	공산성은 해발 110m의 공산 정상부와 그 서쪽 봉우리를 에워싼 전체 둘레 2,660m의 포곡식 산성으로서, 후대에 추가한 구간을 제외하면, 백제 때의 성벽은 외성을 기준으로 둘레 2,450m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석축 성벽은 1,925m이고 토축 성벽은 동문지 부근의 내측 성벽 268m, 외측 성벽 467m 등 735m이다. 공주대학교 박물관이 1980년부터 성 안팎을 조사하여 많은 유구를 확인하였다. 1980년 공산성 내부 동문지와 남문지의 중간쯤에 위치한 동서 5칸(초석간 거리 2.1m), 남북 6칸(초석간 거리 1.8m) 크기의 와적기단 방형 초석 건물지를 발굴조사하여 연꽃무늬 수막새를 비롯한 백제 기와 및 토기 조각 다수와 함께 류자가 새겨진 명문기와를 수습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임류각지라고 추정하였다. 1985~1986년에 발굴조사한 쌍수정 앞 광장 약 7,000㎡ 평탄대지에서는 벽주 건물지와 수혈 건물지 다수, 저장구덩이, 목곽고, 연못 등 다양한 시설이 발견되어 조사단이 추정 왕궁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1~2017년에 연차적으로 발굴조사한 공북루 앞 성안마을지구에서는 70여 동의 건물지와 축대, 도로, 배수로, 연못 등의 유구를 발견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의 기와, 막새, 벼루, 토기 등을 수습하였다. 이러한 조사 성과를 기반으로 왕궁이 공산성 안에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공산성 근처에 있는 네모반듯한 모양의 건물터에 기와와 토기 등 수많은 유구가 발견되어 임류각지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쌍수정 인근의 평탄한 지대는 왕궁지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여기서 발견된 시설을 근거로 하였다. 또한 공산성 부근에서 계속 발견되는 유물과 유구를 통해 성 안쪽에 왕궁이 있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PCY_201704100501239181_14	남북한 문화정책 비교와 통일지향적 문화정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남북한 문화정책 비교는 몇 가지 방식으로 시도할 수 있다. 선행 연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우영은 10년 단위로 남북한 문화정책 전반을 비교한다.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로 시점을 나누고 남북한 문화정책의 목표, 관련 법률, 관련 기관, 문화정책사업 등을 기술하고, 결론에서 문화정책을 비교한다. 10년 단위로 남북한 문화정책을 기술하기 때문에 비교의 ‘한 시점’이 명확한 측면이 있지만, 연대기 별로 남북한 문화정책을 기술한 측면이 있고, 비교분석은 결론 부문에 소략하게 제시된 측면이 있다.	이우영은 1950-198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남북한 문화정책의 비교를 진행했다. 비교의 시점이 정확한 반면 분석 및 기술 측면의 아쉬운면이 있다.
CNTS-00118880770_23	201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백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베니스비엔날레는 올해 56회를 맞이했습니다. 조정환 선생님께서 좋은 기조를 마련해 주셨듯이 베니스비엔날레는 예술이 예술에 대해 얘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세계와 사회가 변화하고 예술에 의해 요구되는 목적도 변화하면서 베니스비엔날레도 전환의 시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5년은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게 되면서 백인 남성 중심의 예술적 관점에 큰 도전을 제기하였다고 봅니다. 예술 감독이 다룬 주제인 <모든 세계의 미래들(All the World’s Futures)>도 상당히 흥미로운 것으로, 제목에서부터 여러 가지 가능성으로서의 미래를 내포하고자 미래를 복수적인 개념으로 제기했고 또 이것과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세계라는 것을 예술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봤을 때 예술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것을 지칭하는 개념으로도 바라볼 수 있겠지요. 엔위저는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비평가로 활동을 하다 큐레이터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사회적인 개념들과 변화에 대해서 감수성 있는 방식으로 해석한 전시를 많이 보여주었었죠.	올해 56회를 맞이한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가 변화하고 예술에게 요구되는 목적도 변화하면서 전환의 시기에 처해있습니다. 특히 2015년 오쿠이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으면서 백인 남성 중심의 예술적 관점에 큰 도전을 하였습니다. 그는 이전에 여러 사회적 개념들에 대해 감수성으로 해석한 전시를 보여줍니다.
PCY_201801230854596491_43	새 정부 예술정책 토론회 : 제2차 예술가의 권익보장을 위한 법 제정방안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가의 예술진흥과 보호로 육성되는 기초예술·독립문화 분야와 시장의 원리에 따라 산업계가 형성된 문화예술산업이 그것이다. 매우 거칠지만 이러한 구분이 오늘 토론에서 의미가 있는 이유는 예술가 권익보장법 제안이 크게 이 두 가지 줄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발제문을 볼 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부분은 기초예술·독립문화 분야에 치중해 있고, 불공정 문제에 대한 대응은 문화예술산업에만 치우쳐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영화산업계에서도 블랙리스트 기제는 작동했고, 기초예술 분야에서도 소위 잘 나가는 아티스트 밑에서 착취를 당하는 어시스턴트들이 있다. 이후 예술가 권익보장법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어갈 때는 이러한 이분법적 시각을 통합하여야만 현실성있는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계는 크게 국가의 예술진흥과 보호로 육성되는 기초예술·독립문화 분야와 시장의 원리에 따라 산업계가 형성된 문화예술산업의 두 양상으로 구분된다. 이 두 부분은 예술가 권익 보장법 제안에 있어 큰 기반이 된다.
PCY_201704100501239181_112	남북한 문화정책 비교와 통일지향적 문화정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현실 사회주의 붕괴를 보면서 북한은 혁명 전통만으로 생존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민족적 전통의 확대를 꾀하는데, 이것의 문예론적 발현은 ｢주체문학론｣(1992)이다. 1970년과 달리 김정일은 실학파가 진보적이며 자랑할 만한 문학작품을 남겼다고 인정한다. 1970년 담화의 핵심이 정약용의 업적을 과장하지 말라는 데 있다면, 1992년 책자의 논지는 민족 허무주의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나아가 김정일이 카프는 물론 이광수까지 복권한데서 보듯이 ｢주체문학론｣은 민족적 전통의 폭을 이전보다 훨씬 넓혔다. 하지만 민족적 전통이 혁명전통을 앞서는 일은 쉽지 않다. 김정일은 카프작품을 인정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혁명전통에 들어설 수 없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흔히들 ｢주체문학론｣을 ‘우리민족제일주의’와 ‘우리식 사회주의’의 산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 붕괴로 북한은 민족적 전통의 확대, '주체문학론'으로 생존을 꾀한다. 민족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실학파, 이광수까지 복권하였으나 이는 혁명전통을 위한 것이기에 '주체문학록'을 우리민족제일주의 라고 칭한다.
CNTS-00061098065_112	문화기술 연감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는 CT R&D 추진의 효율화를 위해 산업수요에 기반한 투명한 기술과제발굴 체계를 마련하였다. 체계적 수요조사를 통해 정부가 투자해야 할 전략기술 분야를 발굴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기술수요조사를 통한 이용자 니즈(Needs)에 근거한 개발기술(Seeds) 개념에 기반, 산·학·연 역할관계 정립을 위한 효율적인 R&D 추진체계를 제시하였다. 매년 문화콘텐츠 관련 산·학·연, 공공기관, 협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산업별(장르별) 기술수요조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단기/중장기 전략기술 분야를 도출하는 과정을 구축하였다. 매년 3월 수요조사 계획 마련, 매년 6월 수요조사 시행, 매년 9월 수요조사 결과 분석 및 전략분야 도출, 매년 12월 기술수요조사 결과 반영 및 R&D 사업 추진의 과정을 거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CT R&D 추진의 효율화를 위해 산업수요에 기반한 투명한 기술과제발굴 체계를 시행한다. 수요조사 계획,시행, 결과 분석 및 전략분야 도출,결과 반영 및 R&D 사업 추진의 과정이다.
CNTS-00061098078_168	WTO 및 뉴라운드의 시장개방 압력과 한국영화의 중장기 발전전략	영화진흥위원회	독일의 음란물 규정은 성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는데서 출발한다. 성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포르노그래피를 보고자 하는 성인의 욕망을 법적으로 허용한다는 뜻이고, 또한 그와 동시에 당해 포르노그래피를 보려 하지 않는 성인의 자기 결정권을 보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결국 성인의 경우에는 자기가 원하는 한 성 문제에 대해 사회가 간섭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적 자기 결정권의 미약 내지는 무능으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고, 따라서 독일에서 음란물 규정이 보호하고 있는 법익은 궁극적으로 판단능력이 미약한 청소년과 성표현물을 보기 싫어하는 성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의 음란물 규정은 성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보호에 기초한다. 단 청소년의 경우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하기에 독일의 음란물 규정은 청소년과 성표현물을 보기 싫어하는 성인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PCY_201905240505261031_118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 4 : 블랙리스트 사태의 총체적 조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마지막으로, 반블랙리스트 운동과 촛불항쟁은 국가의 문화정책 전반을 크게 바꾸게 했다. 2017년 7월 19일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하면서 5대 국정 목표 중 네 번째로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를 내세웠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산’을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포함했다. 그리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문화부장관이 여러 차례 천명했다. 이런 원칙이 국가로부터 실행된 것은 문화예술 정책 사상 처음이며 그 사회적･문화적 의의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서 문화예술의 표현의 자유의 영역은 언제나 무척 좁았으며, ‘간섭하지않’기는커녕 검열과 처벌이 ‘진흥’이나 ‘융성’과 혼동되거나 더 근본적인 문화･언론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반블랙리스트 운동과 촛불항쟁은 문화정책을 바꾸었다.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를 내세웠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산’을 국정 과제에 포함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CNTS-00118880850_6	2016년도 문화재위원회(근대문화재분과) 제2차 회의자료	문화재청	육지의 사람들과 격리되고 절망 속에 삶을 살아가던 환우들에게 종교는 새로운 희망을 건네주었다. 천주교를 비롯한 개신교, 원불교, 일본의 신사 등의 종교시설이 소록도에 들어오게 되었다. 천주교는 1935년 11월 한센병을 앓고 있던 장순업(프란치스코), 강기수(바오로), 허영원(요셉) 등 3명의 천주교 신자를 주축으로 공소예절이 시작되는 등 전교가 이루어졌다. 1943년 7월 15일 환우들을 위한 병사 공소가 설립되어 나주 성당의 김필현(루도비코) 신부에 의해 첫미사를 가졌다. 이 후 1959년 11월 10일 벌교본당에 권야고보(J. Michaels, 골롬반 외방선교회) 보좌 신부가 부임하면서 주일미사가 계속 봉헌되었다. 1960년 8월 13일 소록도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어 권야고보 신부가 초대 주임(재임기간 1960.8~1964.1)으로 부임하였다. 이어서 1961년 10월 11일 건축면적 170평의 성당을 신축하였고, 1962년 5 월 10일 광주대교구장 헨리(H. Henry, 玄海) 대주교의 집전으로 병사성당과 성모 동굴에 대한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천주교는 소록도에 전파되어 환우들에게 희망을 건냈다. 1935년 3명의 천주교 신자를 중심으로 전교 행위를 시작했으며 1943년 김필현 신부에 의해 첫 미사가 치뤄졌다. 1961년 170평의 성당이 새로 지어졌고 대주교의 집전으로 축성식이 진행되었다.
CNTS-00118870725_164	2019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1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조선말기에서 일제강점기 사이에 서당교육은 교육제도의 변화와 더불어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대율리 대청은 이런 시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궁금하나 지정조사 보고서에는 이 부분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대율리 대청은 신학문을 가르치는 강당으로도 쓰였다고 하므로 교육공간으로 지속하여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노인정이나 마을회관 등으로도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1960년대 무렵에는 마을 여성들을 위한 양재학원으로 3년간 운영된 적도 있었다. 이처럼 대율리 대청은 후대에 이르러 다소 기능이 달라졌지만 마을의 대중이 모이는 장소로서의 기능은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율리 대청은 신학문을 가르치는 강당, 양재학원, 노인정, 마을회관 등으로 사용되었다. 즉, 후대에 기능이 변화했지만 마을의 대중이 모이는 장소라는 기능은 유지되었던 것이다.
PCY_201508050547590451_53	(2014-07)인문정책연구총서_동서양의 통섭과 동아시아 시민주의의 이론적 토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유가사상이 농경사회의 공동체 윤리체계이므로 산업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은 유교에 대한 그릇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가 이념은 경작에 참여하지 않은 지배계급의 윤리이며, 농경사회의 유무여부와는 무관한 정치사회적 치란(治亂)의 문제이다. 유가에서 강조하는 유덕한 덕성의 소유자로서 행 동과 지식이 균형을 이룬 군자는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공존에 이바지할 새로운 시민상일 수 있다. 군자는 이성적인 비판의식과 능동적인 사회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훌륭한 시민의 전범이다. 또한 정치와 윤리가 결합된 군자에 대한 지향은 동북아시아 새로운 공동체의 시민의식을 성장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유가사상은 지배 계급이 적용해야 할 사회를 다스리는 윤리이다. 유가에서 중시하는 군자는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공존, 시민의식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CNTS-00061098086_142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과 한 · 일 공동제작 모델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대부분 기본적인 소재나 캐릭터를 제공한 원작자가 지적재산권이나 수익분배권을 모두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에 대해 일정 비율(약 10%) 내외의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정된 국산제작 애니메이션 판정 기준에서 작품의 originality와 관련된 기획착안, 지적재산권의 보유정도, 수익분배 권한의 정도는 종합적인 측면에서 평가항목으로 설정되어 있고, 실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의 제작과정별 역량의 보유 정도, 외국과의 공동제작을 고려한 평가기준 등이 마련되어 보다 다양한 형태의 공동제작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기획착안을 포함한 pre-production을 국내 기업이 주도하였지만, 실제 계약에서 지적재산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originality에 대한 권리를 일정 비율의 제작비 참여와 동일하게 평가받아 획득한 지분과 실제 자금투자에 의한 지분을 합하여 일정 수익을 분배받는 형태인 기획 공동제작, 상당한 비율(약 70%) 이상의 제작비 투자와 제한된 범위의 기획 과정이나 제작과 판매과정의 공동제작을 모색하는 형태에서 원작권의 일부를 인수하는 형태(프로젝트 공동제작), 국내 판권 획득과 해외에서의 판매 수익분배를 목적으로 한 판매공동제작,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보유한 제작역량 활용과 일정 지분의 확보를 모색할 수 있는 제작(생산) 공동제작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과의 공동제작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국산 애니메이션 판정 기준의 설정과 더불어 실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직 국내 애니메이션의 창작 역량이 부족하고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아동들만이 즐기는 콘텐츠로 인식하여 시장이 협소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원작자가 일정 비율 내외의 권한을 행사한다. 개정된 판정 기준에서 작품의 Originality와 관련하여 종합적인 측면에서 평가항목을 설정했고, 공동제작을 고려한 평가기준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형태의 공동제작이 가능하다. 기획/프로젝트/판매/제작 공동제작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과의 공동제작이 가능하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선결과제가 무엇이지 협소한 시장의 영향은 어떠한지 고려해야 한다.
CNTS-00061098091_122	영상문화교육 제도화를 위한 기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물론 학교 교육 실천이 '교육과정 문서상의 문제'만 해결된다고 만사쾌조인 것은 아니다. 제2외국어 과목에 대한 실제적 이수 유형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교과목을 담당할 수 있는 교사의 인원수, 수업능력, 학습자의 수와 학습조직, 다양한 규모의 교실과 특별실, 시설, 설비 확보 정도, 다양한 교육자료, 교재, 교구 등의 확보 등 실질적 교육여건이 교육의 성패에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소한 6차 이후 교육과정의 위상이 교육 실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이상, 나아가 7차의 교육과정이 우리 교육의 전반을 변화시키는 문서인 이상,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펴야 교육에 생산적인 발언을 할 수 있고, 어떤 제도나 정책을 접목시킬 수 있다. 교육은 혁명이라기보다는 개혁에 가깝다. 따라서 다층적인 접근과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하는 교육실천에서 교육과정은 교육의 질과 성과를 좌우하는 기본 설계도인 것이다.	학교 교육 실천은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얽혀있다. 지금까지의 교육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앞으로의 개혁도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PCY_201901251123500431_129	거점형 문학관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제는 어떤 지역 단위를 거점의 범위로 설정할 것인지 하는 점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광역지자체별 거점문학관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로서 현실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울산광역시에는 하나의 문학관, 대전광역시에는 두 개의 문학관, 그리고 부산광역시에는 세 개의 문학관이 운영 중이다. 반면에 충남과 경남에는 각각 7개와 13개의 문학관이 존재한다. 울산과 대전에 충남과 경남처럼 하나의 거점형 문학관을 지정하는 건 불가하다. 따라서 거점의 지역 단위는 시간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거점형 문학관 사업은 2021년부터 수행한다.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목표 연도가 2022년임을 감안하면 거점형 문학관 사업은 이에 연동된다. 거점형 문학관 사업은 2020년 정도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 그 시기 문학관의 개체 수가 중요하다. 현재처럼 100여 개이고, 광역지자체별로 편차가 많다면 거점의 범위를 하나로 획일화할 수는 없다.	거점형 문학관은 광역지자체별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기존의 문학관이 존재하고 숫자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하나의 거점형 문학관 지정을 하나로 획일화하여 지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PCY_201508120648305661_1	(2014-14)인문정책연구총서_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한류 3.0의 확산 전략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5장에서는 한류 3.0 확산을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정부 주도의 한류 3.0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류 3.0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첫째, 정보의 편중현상을 극복하고, 정보를 확장하며, 정보를 이용자 중심으로 배열함으로써 정보를 다양화하는 전략이다. 둘째, 쉬운 참여를 위한 플랫폼 설계를 토대로 다양한 유인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참여형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상품을 다각화하고 특히 관광을 중심으로 한 확장상품을 다각화하는 방안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류에 대한 호의적인 애호가들을 확대하고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류 3. 0플랫폼은 정보를 다양화하고 참여형아카이브를 구축하며 마지막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PCY_201906060826192161_3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시책 및 시행 결과 보고서(2017) : 2018 정기국회 보고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국어기본법은 제정된 이후 몇 차례 개정이 있었다. 2008년 3월 28일 일부개정 (법률 제9003호)에서는 국어의 발전과 보급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민간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주체가 국가로 되어 있던 것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고, 국민의 국어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운영되는 국어상담소가 국어 관련 전화 상담만을 하는 시설로 인식되는 오해를 피하고자 그 이름을 ‘국어문화원’으로 바꾸었다. 아울러 효율적인 국가자격시험 관리를 위하여 국어 관련 전문기관과 단체 뿐만 아니라 검정 전문기관에서도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임 위탁 규정을 확대하였다. 2011년 4월에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에 따라 법 문장을 원칙적으로 한글로 적고,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용어로 바꾸며, 길고 복잡한 문장은 간결하게 하는 등 국민이 법 문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법령을 정비하였다. 2012년 5월에는 한국어 보급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세종학당재단’을 설립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과 관련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세종학당 정책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일부개정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 3월 21에는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국어 순화와 전문용어의 표준화 체계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에 관한 시책 및 그 시행결과를 매년 국회에 보고하도록 일부 개정되어 2017년 9월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개정안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국어책임관을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한편 전문용어의 표준화 및 체계화를 위하여 중앙행정기관에 전문용어 표준 화협의회를 두도록 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국어기본법의 개정 연혁은 다음과 같다. 2008년 예산 지원 주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고 국어상담소를 국어문화원으로 개칭했으며 국가자격시험 관리위임 위탁 규정을 확대했다. 2011년에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시행했고 2012년에는 ‘세종학당재단’을 세우고 ‘세종학당 정책협의회’를 만들었다. 2017년에는 국어의 발전과 보전에 관한 시책 및 그 시행결과를 매년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PCY_201707270247107331_3	문화재사랑 통권 제117호(2014년 08월)	문화재청	조선 선비가 풍류로써 즐긴 와유의 매개물로는 화분에 꽃을 키우거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가산(假山)이 널리 이용됐다. 화분용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전문서 『양화소록(養花小錄)』이 15세기에 출현했거니와, 이른 시기부터 대궐이나 귀족들의 집에는 계절에 따라 수십 종의 화분이 진열됐다. 공간이 넓지 않은 곳에 작은 못을 만드는 지혜도 있었다. 조선 중기의 문인 조덕린은 승정원(承政院)에 연꽃을 재배하기 위해 항아리를 이용해 인공의 작은 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어 감상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앞뜰의 빈 땅에다 돌을 쌓아 사방에 기둥 넷 들어갈 크기의 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흰 모래를 깔고 잔디를 입힌 다음 한가운데 질 옹기 둘을 두고 물을 진흙과 함께 채운 다음 그 안에 연꽃을 심었다. 이리해 넓지 않은 관공서의 뜰에서 연못에 핀 연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조선 선비는 풍류로써 화분에 꽃을 키우거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가산(假山)을 이용했다. 대궐이나 귀족들의 집에는 계절에 따라 수십 종의 화분이 진열됐고 작은 못을 만들어 연못에 핀 연꽃을 감상하기도 했다.
PCY_201705160522268751_17	문화융성 정책의 성과와 과제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렇다면 ‘문화융성’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화는 본디 ‘다의성’이 있으므로, ‘문화’의 융성 또한 매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것이다. 정부는 문화융성의 의미를 크게 ‘문화의 융성’과 ‘문화를 통한 융성’으로 구분하여 정의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13a). ‘문화의 융성’ 은인 문,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 분야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며, 시민들의 문화향유권과 사회 내문화 다양성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를 통한 융성’은 문화의 융성이 다른 사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말하며, 문화적 자원과 더불어 창조성과 다양성이 정치, 경제, 사회, 기술, 공동체, 역사, 국제교류 등 21세기 창조국가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부는 문화․예술 그 자체의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문화’를 다른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 고리이자 실질적인 자원의 가치로 간주한 것이다(이동연, 2013:40-41). 이는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한 문화정책과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첫째,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정기조 전면에 문화를 등장시킨 것은 사실상 최초라 할 수 있다. 그간 우리 정부는 경제, 외교․안보, 교육 등을 국정의 중심에 둔 반면 문화는 부수적으로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에 이르러서야 독립 부처로 ‘문화부’가 설립된 것이 그 일례이다. 둘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화’를 명실상부 국정운영 전 분야의 근간(根幹)으로 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사실상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전제한 것이며, 문화외교, 문화복지, 문화적 도시재생 등 문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정책 사업들이 전 부처를 가로질러 추진되고 있다.	문화의 융성이란 문화 분야의 역량이 강화되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및 다양성을 강화 하는것을 말한다. 문화를 통한 융성은 문화의 융성 및 창조성과 다양성이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박근혜 정부는 문화의 발전을 추구하며 문화를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실현의 중요 매개체로 보았다. 대한민국이 수립 된 후 국정기조 전면에 문화를 앞세운것은 거의 처음있는 일이기에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CNTS-00060428926_9	民畵와 裝飾屛風	문화체육관광부	1902년 조선을 방문했던 프랑스의 민속학자 샤를바라(Charles Varat)는 경남 밀양의 한 시장에서 구한 문자도를 보고 ‘글씨들이 뜻하는 윤리적 가치를 떠나 현란한 색채와 조형이 예술적으로 조선인들의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민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널리 알렸던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柳宗悅)는 문방도에서 보여 지는 신비스런 입체감과 색채를 보고 ‘불가사의하다’고 표현하였다. ‘민화’가 사실 조선인들에게는 특별한 감상의 대상은 아니었다. 단지 생활공간이나 특별한 의례공간을 장식했던 병풍일 뿐이었다. 그러나 외부인들에게 ‘민화’가 주는 미감은 매우 조선적인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대상이었다.	프랑스의 민속학자 샤를바라는 문자도를 보고 존선인들의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한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니기 무네요시는 '민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널리 알렸다.
PCY_202002191049593201_54	한국관광정책(Korea Tourism Policy) 2019 가을호 (통권 77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쌍방향 문화교류라는 것이 시대의 화두인데 결국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의 문제가 매우 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우리의 자원은 아세안에서 와서 여기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여기에 와 있는, 여기서 사는 아세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취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부산에만 있는 아세안 문화원을 지방 곳곳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곳곳에 사는 아세안 출신의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이 아세안 문화원 같은 기관을 통해서 모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아세안 사람들 스스로 한국에 대한 소개가 활성화되면, 한-아세안 문화교류에 매우 중요한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의 아세안 문화원 같은 기관을 지방 곳곳에 확산시켜 아세안 출신 사람들이 기관을 통해 모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쌍방향 문화교류의 중요한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이다.
CNTS-00061098077_37	제한상영관 도입에 관한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한편, 1999년 10월 탤런트 서갑숙씨가 펴낸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성 체험서가 출판된 후 우리 사회는 또 한번의 음란물 논쟁에 휩싸였다. 검찰은 이 책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서씨의 수기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어 내사에 착수했으며, 내사 결과 수기의 음란성이 인정되면 정식 수사를 거쳐 서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을 정했었다. 이에 문화계는 문학의 독자성을 내세우며 “외설과 음란성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독자와 평론가에게 맡겨야한다. 이를 사법의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맞섰다. 결국 서울지검 형사3부(권재진 부장검사)는 수기내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내사를 끝냈다. 검찰은 문화계와 네티즌들의 반응이 부정적이고 서씨 수기내용을 읽어본 결과 일부 내용이 청소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음란성에 대한 판단은 문화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었다"며 "성인이 읽는 데는 수기의 내용에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1999년 탤런트 서갑숙씨가 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성 체험서가 출판되자, 검찰은 이 책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문화계는 외설과 음란성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독자와 평론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다. 결국 검찰은 수기내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내사를 끝냈다.
PCY_201704100447038461_1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히 캐릭터 산업과 음악 산업,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 산업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아동 애니메이션 중심이었던 캐릭터 산업은 스마트폰 메신저의 이모티콘의 인기와 키덜트 문화의 성장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음원 판매와 공연에 주력하던 음악 산업은 주로 아이돌을 중심으로 관련 MD(Merchandising)상품 판매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게임 산업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과 경쟁 심화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 IP를 게임에 활용하거나, 게임IP를 활용한 장르 확장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콘텐츠 IP활용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캐릭터 산업, 음악산업,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 산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 및 장르 확장 등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PCY_201708280409320951_16	한국관광정책 2016 여름호 (통권 64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간 인센티브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고객에 대한 대응은 회의장소 섭외, 숙박 및 관광정보의 제공, 기업행사 개최 시 환영인사, 기념품 제공 등 일반적 수준의 지원이 관례였다. 이는 외국 기업의 자체행사이기에 프로그램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송출 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가 이미 프로그램을 확정 한 후 방한하기에 우리 측에서 원하는 바를 반영시키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유치 단계에서 기업 측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숙박과 식사 장소 선정, 관광·문화체험 프로그램 기획,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팀빌딩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더불어 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CSR) 등의 종합적인 제안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간 인센티브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고객 대응은 일반적 수준 지원이 관례였지만, 유치 단계에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종합적인 제안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PCY_201805290550092661_6	국내 콘텐츠 제작역량 해외 이동 현황 분석 : 게임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Prahalad & Hamel(1990)은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역량의 수준을 조직 단위로 확장하였다. 핵심역량은 조직에 대해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의 독특한 자원과 능력의 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구입가능하거나 재생산, 복제, 대체가 불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의미한다. Sparrow(1996)는 역량의 개념을 개인역량(직무역량), 관리역량, 조직역량(핵심역량)으로 유형화하여 역량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기업 측면에서 보면 개인역량은 인력이 해당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며, 관리역량은 개인역량과 중첩된 개념으로 지식, 기술, 태도를 의미하며, 조직역량은 조직전반의 자원과 이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업 측면에서 개인역량은 인력이 해당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이고, 관리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를 의미하며, 조직역량은 조직전반의 자원 및 자원을 효과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CNTS-00061098086_22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과 한 · 일 공동제작 모델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은 연관산업인 출판만화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만화는 일본의 출판․문화산업 중 핵심적 위치에 있으며, 어린이에서 50대 장년층에 이르는 엄청난 수의 만화 독자층 저변이 존재한다. 일본에서 하루에 발간되는 만화잡지와 만화 단행본은 평균 570만 권, 연간으로는 20억 권이나 된다. 가장 인기 있는 만화 주간지인 《소년 점프》의 발행부수는 매주 평균 600만 부에 달하며, 인기작품의 경우 총 발행부수(단행본 기준)가 1,000만 부를 넘는 만화도 허다하다. 만화책은 대부분 돌려보기 때문에 돌려보는 회독률을 배로 잡더라도 매일 읽히는 책이 1,200만 권에 달하고 있어 국민 10명당 1명이 매일같이 만화를 읽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방대한 출판만화 수요층이 존재하고 이들이 애니메이션의 소비계층을 이루고 있어 일본 국내의 애니메이션 시장도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이처럼 일본은 방대한 출판만화 수요층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검증된 출판만화에서 출발하여 TV용이나 오리지널 비디오용 애니메이션(OVA), 또는 극장용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즉 사전에 검증된 시장이나 미디어를 통해 작품의 붐을 조성해나갈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수입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출판만화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만들기 전에 소비자의 선호 경향이나 요구(needs)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수단이 된다. 미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세계적인 배급 네트워크가 취약하기 때문에, TV 시리즈 또는 비디오로 제작함으로써 국내에서의 인기몰이를 통해 극장 개봉까지 연결해 가는 구조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산업의 발전은 출판만화의 발전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일본에는 방대한 출판만화 수요층이 존재하고 이들이 애니메이션의 소비계층을 이루어 있어 일본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도 탄탄한 편이다. 일본은 출판만화 수요층을 통해 검증된 출판만화에서 출발하여 티브이용이나 오리지널 비니오 애니메이션, 극장용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PCY_201708291125207601_5	문화재사랑 통권 제153호(2017년 08월)	문화재청	전통이 쌓여 현대적인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듯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이게 바로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해요. 한지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한지사(韓紙絲: 한지로 만든 섬유)만 봐도 그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바로 ‘우리 것’이기 때문이죠. 영국은 ‘텐셀’이라는 그들의 전통 섬유에 대단히 큰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옷을 만들고 표현하는 데 있어 한지사는 텐셀보다 훨씬 더 많은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통풍이 잘되고, 촉감이 좋고, 봉제도 잘되죠. 지난 5월에 개최된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한지 패션 갈라쇼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한지사가 가진 무궁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죠.	영국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영국 전통 섬유 '텐셀'보다 통풍, 촉감, 봉제면에서 모두 나은 한지 섬유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CNTS-00118877248_64	2015 미술주간행사 가이드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에서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부산 시민공원에 위치한 문화예술촌을 한번 둘러보기를 권한다. 시민공원 내 문화예술촌은 미군과 UN고문단을 위한 숙소였으나 1948년 해방 이후 일본식 목조 건물로 지어졌다. 이곳은 6.25전쟁 이후 부산지역 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하사관과 그의 가족을 위한 숙소로 사용된 공간이었던 것이다. 금속, 도예, 목공예, 섬유 및 판화 공방 등 각종 공방이 운영되고, 합주실을 겸한 소규모 공연장도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 공원 내 문화예술촌은 기존 도심에 유휴 공간을 활용한 장소이지만, 16만평 도심 숲 안에 위치한 공간이라 공원 산책의 여유로움과 공원내 뽀로로 도서관이나, 미로공원, 도심 백사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산은 수도권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 컨텐츠가 아직 미비한 것은 사실이나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예술적으로 접근하여 파급효과를 극대화 시킨 감천문화마을과 해운대 솔밭예술마을,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등은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아이콘이 아닐까싶다. 짠내나는 부산의 가을바람을 머릿결 사이로 느끼며 부산 도심 구석구석에 피어난 예술의 향기를 찾으러 부산 속 가을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해본다.	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문화 예술 컨텐츠가 아직 적지만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예술적으로 접근하여 파급효과를 극대화 시킨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은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부산 도심 곳곳에 피어난 예술의 향기를 맡으러 가을 여행시에 한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CNTS-00061098078_187	WTO 및 뉴라운드의 시장개방 압력과 한국영화의 중장기 발전전략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에 대한 부율이 외국영화에 비해 불리하게 책정되고 있는 관행이 존재하고 있음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 게다가 미국의 경우 배급사 대 극장의 부율이 일반적으로 7:3 내지 8:2, 심한 경우에는 9:1 까지 되는 경우를 감안한다면 5:5인 한국영화에 대한 부율은 배급사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비단 배급사에게만 불리한 것이 아니다. 배급사 몫의 50%를 다시 제작사와 나누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하나의 영화에 대한 흥행수익은 산술적으로 극장, 배급사, 제작사에게 2:1:1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와 같은 흥행수익 분배는 총 흥행수익의 절반만이 제작자본으로 재유입된다는 면에서 한국영화 산업 규모 확대에 장애로 작용한다.	국내의 부율은 미국과 비교할 때 배급사에게 매우 불리하다. 게다가 배급사의 수익은 다시 배급사와 제작사에게 분배된다. 이러한 수익 분배 구조는 한국영화 산업 규모가 확장되는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CNTS-00118874280_16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7차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강릉항교는 ‘전학후묘’의 건물배치를 두고 있다. 보물 또는 사적으로 지정된 다른 지역의 향교는 대체로 입지조건이 평지이므로 ‘전묘후학’ 형태이다. 그러나 강릉향교는 화부산 자락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명륜당을 전면에 배치하고 문묘를 후학에 배치하는 형태로 건물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향교 중 보물 및 사적으로 지정된 향교는 모두 ‘전묘후학’ 형태로 건물이 배치되어 있으나 강릉향교는 화부산 자락의 낮은 구릉에 남향으로 ‘也’자형 지형 안에 ‘전묘후학’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다른 지역과는 차별성이 있으며, 특히 강원도 지방의 전형적인 향교 건물 배치의 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강릉항교는 화부산 언덕에 있으며 명륜당을 앞에, 문묘를 뒤에 두는 형태이다. 이는 전국에 있는 보물 및 사적으로 지정된 향교와는 반대의 모습이며, 강원도 지방의 전형적 모습이다.
PCY_201508120647509361_79	(2014-15)인문정책연구총서_중앙아시아 지역연구와 인문학-역사적 문화요소를 중심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그러나 소련의 해체로 러시아의 다른 공화국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었다. 1996년 중앙아시아에 대한 러시아 수입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액수가 코카서스에서 들어왔다. 그 해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사이의 거래 분량은 1991년 거래 총액의 10% 정도였다. 오직 예외로 카자흐스탄의 거래액은 소련 시대의 교역량의 30%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서 훨씬 좋았다. 러시아는 여전히 특별한 상품인 크롬, 망간, 티타늄, 납 아연, 우라늄의 중요성에 의지했고, 중앙아시아에 수출하였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산 파이프와 타이어 수출 중에서 거의 50% 정도를 수입해서 소비했다. 그리고 러시아산 트렉터의 25%와 엔지니어 산업의 일부 다른 제품들을 소비했다. 1999년에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에 4%를, 우즈베키스탄은 약 20%를 수출했다. 이는 소련 시기 거래량에 1/3 정도이다.	소련의 해체 이후 러시아의 다른 공화국에 대한 신뢰가 줄어 들었고, 1996년 러사아와 중앙아시아 사이의 거래분량은 1991년 총거래의 10%정도였다. 러시아는 크롬, 망간, 티타늄, 납 아연 우라늄에 수출을 의지했다.
CNTS-00118870725_5	2019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1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청담 이중환의 택리지 산수편에는 경포대를 “한나라 고조의 기상과 같아서, 활발한 가운데에도 힘이 있고 능숙하고, 요원한 가운데에도 안온하여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다”라고 극찬하였다. 이러한 자연지세의 우수함으로 인해 현재까지 경포호수 주위에는 12개의 정자가 있으며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 합치면 16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전포(현재의 사천지리 해안부근), 풍호, 향호 등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다수의 누정들이 존재했거나 남아 있다.2) 또한 이 지방의 기온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과 태백 산맥이 서북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편이어서 사시사철 독서를 즐기고 풍류를 즐기기에는 금상첨화인 기상조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뒤로는 동산을 두고 앞으로는 바다나 호수를 두는 형태의 누정들이 많이 건립되어졌다고 한다.	이중환은 택리지 산수편에서 경포대의 자연을 극찬했다. 경포호수 주변에는 12개의 정자와 풍호 향호 등이 있다. 이 지방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여 풍류를 즐기기 좋아 누정들이 많이 지어졌다.
CNTS-00118874662_41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3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이처럼 추사 김정희와 침계 윤정현은 각별한 사이였다. 그런 윤정현이 자신의 호를 써 달라는 부탁을 하였으니 내심 추사는 생애 최고의 역작으로 쓰고자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질박하면서도 호방한 예서로 쓰리라는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예서의 범본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나라 때의 비문 탁본을 다 뒤져봐도 ‘梣’자의 예서 글꼴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리 뭉그적거리고 저리 뭉그적거리며 미루기를 무려 30년, 끝내 예서의 글꼴은 찾지 못하고 대신 예서에서 해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인 위진남북조의 북조 비석들과 수나라 당나라 때의 여러 비석 글씨를 참고하여 예서와 해서를 혼합한 형태의 글자체로 마침내 이 ‘梣溪’ 두 글자의 현판을 완성하게 되었다. 본래 구상했던 예서체로 쓰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30년 묵은 친구의 부탁을 들어 주었으니 얼마나 속이 시원했겠는가? 그래서 추사는 말미에 “이제야 비로소 명령에 보답함과 동시에 오랜 뜻(숙제)을 시원하게 갚았다”는 호언을 한 것이다. 추사의 학문적 진지함과 예술적 열정을 볼 수 있고 또 친구 간의 담백하면서도 진실한 우정을 볼 수 있으며, 그런 진지함과 열정과 담백한 우정을 담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과 두툼한 글씨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작이다.	추사 김정희는 각별한 사이인 침계 윤정현의 호를 역작으로 쓰기 위해 온갖 자료를 다 뒤지며 30년을 보냈고 끝내 예서와 해서를 혼합한 글자체로 梣溪 두 글자가 담긴 명작인 현판을 만들어냈다. 이에서 추사의 학문에 대한 진지함과 예술에 대한 열정, 그들의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다.
CNTS-00061098096_22	남북한 영화 교류방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북한은 자본주의 문화를 수용하지 않는 대안으로 ‘민족문화의 발양’과 ‘군사문화의 일반화’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선군문화’로 포장된 군사문화의 일반화와 관련해서는 “혁명적 군인정신은 강성대국건설에서 기적을 창조하고 위훈을 떨치게하는 가장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사상정신적 무기”라고까지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이 영화제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003년에 만들어진 영화는 대부분 이러한 선군사상을 주제로 창작되었다. <그들은 제대병사였다>, <가야 할 길> (전.후편), <나를 부르는 소리>, <우리의 생명> (1,2부), <철령의 대대장> 등 올해 만들어진 영화의 80%가 선군시대 군인의 사상을 선전한 내용이다. 특히 선군사상을 훌륭하게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은 4․25 예술영화 촬영소의 <여병사의 수기>는 2003년 북한 영화계의 최고 화제작이 되었다. 2003년 북한에서는 대작 <민족과 운명>의 61부와 62부가 제작되었지만 많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지나간 데에 비해, <여병사의 수기>는 북한 언론에 의해 그 어떤 작품보다 더 특별하게 언급되며 극찬을 받고 있다. 북한의 화보 ‘조선’ 11월호는 “예술영화 <여병사의 수기>가 최근 조선에서 군대와 인민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고 월간 조선예술 8월호도 “예술영화 <여병사의 수기>가 관중들 속에서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화의 작가와 주연 배우는 신인에 가깝다. 작가 김희옥에게는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고 주연배우 김희옥도 북한군 예술학원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연기지망생에 불과하다. 때문에 그다지 기대되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번이나 이 영화를 관람하고 “최고로 잘 만들었다”고 극찬했으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 영화의 대본을 쓴 작가 김희옥, 주인공 김윤미 등을 표창하고, 또 이 작품의 연출가 김길연과 촬영가 양하길, 리석진은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수여했다.	북한은 자본주의 문화를 수용하지 않는 대안으로 '민족문화의 발양'과 '군사문화의 일반화'를 제시하고 영화제작에도 영향을 미친다. 2003년에 제작된 영화 중 선군사상을 주제로 한 영화가 80%이다. 그 중 <여병사의 수기>는 최고 화제작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극찬하였다.
CNTS-00060428926_24	民畵와 裝飾屛風	문화체육관광부	물고기 그림을 보면서 욕심내지 않고 분수를 지키며 주변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현존하는 대부분의 어락도들은 부부의 금슬을 상징하는 물고기 그림들이다.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동방에 사는 비목어(比目魚)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물고기는 눈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암컷과 숫컷이 나란히 하여야 비로소 헤엄친다고 전해진다.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이 비목어가 단지 전설속의 물고기가 아닌 가자미류의 물고기인데, 가자미는 자라면서 점차 눈이 몸통의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마치 눈이 한쪽에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바다와 먼 내륙지방의 중국인들에게 전설화되어 비목어의 전설이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어해도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물속의 암석이나 해초류 또는 강안의 풀 섶과 함께 그려지는데, 이는 물고기들이 알을 낳는 장소와 연관이 있다. 또한 대개 물고기 두 마리가 나란히 그려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알이 차서 배가 불룩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동시에 다산(多産)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어해도는 각각 물고기의 종류가 의미하는 상징성 보다는 알을 많이 낳는 대부분의 물고기의 속성이 그림의 소재로 채택된 주된 의미이다. 따라서 민화에 그려진 새나 다른 소재들에 비하면 물고기는 종류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 드물다. 어해도 가운데는 물속의 장면을 그린것도 있으나, 많은 그림들이 암석위에서 암석위에 뻗어나온 꽃나무들과 함께 그려져 물속인지 산속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어락도의 이러한 표현에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자와 혜자가 나눈 ‘물고기의 즐거움’이란 대화와 연관하여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자연 속에서 분수를 알고 살아가는 모습을 인간을 대신하여 물고기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화본이 전해지면서 후기로 올 수 록 산중을 표현한 배경에 물고기는 다산의 의미만이 남아 그려지게 된다.	물고기 그림을 보면 안분지족의 삶을 살라는 의미가 있다. 민화 중 어해도에는 물속의 장면을 그린것도 있으나, 꽃나무들과 함께 그려져 물속인지 산속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또한 어락도의 표현에 장자와 혜자가 나눈 ‘물고기의 즐거움’이란 대화와 관련하여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자연 속에서 분수를 알고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을 대신하여 물고기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화본이 전해지면서 후기로 올수록 산중을 표현한 배경에 물고기는 다산의 의미만이 남아 그려졌다.
CNTS-00047966809_253	북한 연극/희곡의 분석과 전망	연극과인간	남북 공연예술 교류의 시기별 변화 양상에서 가장 커다란 특징은 남북기본합의서 체결과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제6공화국과 국민의정부 시기에 교류사업 건수가 집중되어 있고, 제5공화국과 문민정부 시기에는 교류 건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남북공연교류 사업 건수가 증감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그동안의 남북 공연예술 교류에서 정부의 역할이 작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17년간의 공연예술 교류 기간을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시기는 1980년대, 둘째 시기는 1990년대 초반, 셋째 시기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라고 할 수 있다.	남북 공연예술 교류사업은 제6공화국과 국민의정부 시기에 많았고, 제5공화국과 문민정부 시기에는 거의 없었는데 이는 남북 공연예술 교류에서 정부의 역할이 크다는 걸 말한다.
PCY_201707270249030351_19	문화재사랑 통권 제116호(2014년 07월)	문화재청	안채로 이어진 중문을 들어서면 이색적인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뛴다. 곡식을 보관하기 위한 4방 1칸 뒤주로, 중문 앞에 세워 아낙네들이 생활하는 안채의 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안채는 전후 툇간이 설치된 정면 6칸·측면 1칸의 팔작 기와집으로, 막돌로 쌓은 약 1.5m의 높은 기단에 다듬지 않은 둥글넓적한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고 두리기둥인 원주를 세웠다. 이 고택에서 가장 시선을 잡은 것은 하늘로 살짝 뻗어 올라간 팔작지붕의 처마선과 지붕선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은근한 곡선의 미가 갈 길 바쁜 여행자의 발길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안채로 이어진 중문에 들어서면 이색적인 건물이 눈에 띄는데 하늘로 살짝 뻗어 올라간 팔작지붕의 처마선과 지붕선의 곡선미가 이 고택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다.
CNTS-00061098099_131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영화 진출현황연구	영화진흥위원회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써 오랫동안 아시아와 외부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개방적인 영화 문화를 가지고 있어 소규모 예술영화도 일정하게 흥행이 될 여지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관람 문화가 형성돼 있다. 또 홍콩은 중국 본토의 창구이자 대만, 동남아와도 연결되는 중화권의 중심 지역으로 영향력이 큰 시장이다. 2003년 7월에는 중국과 홍콩 간에 ‘경제무역협력강화협정(CEPA)’이 맺어지면서 그간 대륙에서 외국영화로 취급받았던 홍콩영화가 2004년부터 국산영화 대접을 받게 되어 중국 대륙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홍콩영화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홍콩은 오랫동안 아시아와 외부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해왔고, 영향력있는 영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중국과 홍콩간 무역 협정이 맺어지면서 중국에서 홍콩영화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CNTS-00061098091_88	영상문화교육 제도화를 위한 기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	제작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핵심적 부분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위험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 사실 현재 수준에서는 미디어교육 담당 교사가 제작기술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것에 익숙하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미디어에 대한 독점적 생산 방식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이해와 그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차원의 비판적 텍스트 분석, 더 나아가 상업적 미디어에 의해 관습화된 주류적 보는 방식과는 다른 대안적인 보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한 세심한 교육적 배려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비디오 제작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이 TV의 세계를 탈신화화 하고 더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을 촉진한다는 믿음이 있지만 그를 뒷받침할 증거는 막상 많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상업 TV를 모방하거나 비판적 거리를 갖지 못하고 형식에 대한 분석적 몰입을 하게 되기 쉬울 수도 있다. 가끔 외부로 강사 활동을 나가서 영상제작과정을 지켜보면, 학생들이 워낙에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지 3컷 구성을 해보라고 하면 예외 없이 모두 똑같이 해온다. 참 이상한 일인데, 아무래도 방송반이나 영상반을 맡아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학생들이 돈을 모아서 외부 강사를 초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부담이 되니까 자기들 스스로 알아서 제작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기성 방송에서 본 것들을 좇아하게 되는 것이다. 너무 획일적으로 영상을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적절히 교육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발달된 형태로서의 미디어 제작 교육 활동 속에는 분명 “어떻게 미디어의 텍스트가 구성되는가에 대해 진정한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하며, “아이들로 하여금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도록 최대한 북돋아주되 제작작업에 있어 단순한 재생산적 행위가 아니라 비판정신이 제작의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제작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핵심적 부분이지만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미디어교육 담당 교사가 제작기술이 익숙하지 못하고, 현재의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텍스트 분석, 상업적 미디어에 대안적인 보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교육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디어 제작 교육 활동 속에는 “어떻게 미디어의 텍스트가 구성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과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도록 하고 단순한 재생산적 행위가 아니라 비판정신이 제작의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
PCY_201906060843208561_96	2017 캐릭터 산업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와 같은 소비형태는 대형마트의 독과점으로 인해 유통 플랫폼을 경직시켰다. 고착화된 플랫폼은 전반적인 산업의 침체를 가져오고, 한정된 캐릭터 소비층은 산업화의 확장을 어렵게 하였다. 새로운 캐릭터나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의 경우 적절한 유통 채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대형마트와의 계약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에 처하게 된다. 캐릭터 상품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조업체와의 계약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지고, 그 결과 유통 비용 증가와 수익성 감소로 인해 캐릭터 개발의 지체, 캐릭터 상품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발생하였다. 또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의 경우, 캐릭터 상품의 진열과 연출이 면밀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캐릭터 상품이 용도별 카테고리로 분산된 상태로 소비자와 접촉하게 되고 캐릭터 상품에 특화된 감성적 접근 전략이 부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들어 캐릭터 상품의 구매대상이 주로 영ㆍ유아에 한정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캐릭터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데 한계가 생기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캐릭터ㆍ팬시 상품의 주 소비층인 10~20대 여성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상품군이 한정되고 양판점 체제가 부활하면서, 캐릭터 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10~20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데 한계가 찾아왔다. 캐릭터 상품은 대부분 아동 완구에 집중되기 시작했으며, 아동과 부모세대가 함께 쇼핑하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캐릭터 완구 상품의 집중적인 판매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캐릭터시장의 글로벌화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동선에 최적화되지 않아 국산 캐릭터의 접근성을 낮추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캐릭터나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의 경우 대형마트와의 계약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에 처하게 된다. 캐릭터시장의 글로벌화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동선에 최적화되지 않아 국산 캐릭터의 접근성을 낮추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CNTS-00118873780_107	2018년도 문화재위원회 제9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청	정병은 물병을 말하는데, 처음에는 승려의 여행 필수품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부처님 앞에 깨끗한 물을 바치는 공양구(供養具)로 주로 사용되었다. 총 2점이 출토되었는데, 하나는 전체높이 35㎝, 몸체와 저부의 직경이 10.5㎝과 7.5㎝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전체높이 32㎝ 몸체와 저부의 직경이 9.5㎝과 6.5㎝이다. 인각사에서 출토된 정병은 크기의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낮은 굽을 갖추고, 몸체는 저부에 비해 어깨가 넓어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기형이 세장한 형태이다. 어깨의 상단에는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주두를 부착하여 물을 따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긴 목에 둥근 테를 두르고 다시 가늘고 긴 8각의 첨대가 날렵하게 솟아 있어 손으로 쉽게 쥘 수 있게 하였다. 인각사 출토 청동정병은 몸체가 둥글지 않고 어깨 부분의 주구도 매우 크고 굵으며 상단 부분에 첨대 역시 가늘고 높게 솟아 있어 전체적으로 세장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정병의 형태는 8세 기 중반에 제작된 석굴암 범천상이 들고 있는 정병이나 부여 부소산에서 출토된 9세기 정병과유사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그 제작 시기는 늦어도 9세기 전반으로 여겨진다.	총 2점 출토 된 정병은 물병을 말한다. 처음에는 승려들의 필수품이었다가 나중엔 부처님을 위한 공양구로 사용하였다. 출토 된 정병은 그 모양이 석굴암 범천상이 들고 있는 8세기 중반의 정병과 부여 부소산에서 출토된 9세기 정병과도 유사하여 제작시기는 늦어도 9세기 전반으로 생각된다.
PCY_201908160512313341_34	여만 : 여백 속의 충만함	문화재청	1942년 7월 5일 열여섯 살인 언니 마고가 독일정부의 소환장을 받게 되자, 다음 날 안네의 가족은 오토 프랑크의 회사(Opekta) 뒤쪽 건물1)에 이미 마련해둔 은신처로 피신을 하게 된다. 암스테르담 프린슨흐라흐트(Prinsengracht) 263번지. 이렇게 안네의 가족과 이들의 지인인 판 펠스(Van Pels) 부부, 그들의 아들 피터(Peter), 그리고 치과의사인 프리츠 페퍼(Fritz Pheffer)를 포함한 8명의 유대인들이 1942년 이 은신처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그 누구도 이곳에서 2년이 넘는 길고도 힘겨운 생활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1944년 3월 7일 안네는 1942년 자유롭던 삶을 회상하면서도 행복과 자유에 대한 믿음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1942년 7월 5일 언니가 독일정부의 소환장을 받자, 다음 날 안네의 가족 등 8명의 유대인들은 은신처로 피신한다. 1944년 3월 7일 안네는 자유롭던 과거를 회상하지만 행복과 자유에 대한 믿음이 깊다.
CNTS-00061098080_190	미국영화산업백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TV에서는 출연자의 모교를 찾아가 당시 성적표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행위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올랜드 매직 소속 유명 농구선수인 마일스 사이먼이 애리조나대와 캔자스시티스타지가 자신의 동의 없이 대학 시절 성적을 공개했다며 제기한 소송이 진행중이다. 또한 미국 IBM사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자신들이 판매한 컴퓨터의 소재를 알 수 있게끔 펜티엄Ⅲ 컴퓨터칩에 ID 일련번호를 내장했다. 이 ID번호가 사생활 침해라는 말썽을 일으키자 IBM사는 정보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옵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개인의 의료 정보 또한 예외가 아니다. 1997년 6월 미국에서는 사생활 침해 관련 소송 사상 의미 있는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고등법원은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가 직원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로 매독감염 및 임신여부와 흑인들의 독특한 유전병을 검사한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결정은 혈액과 소변을 통한 질병과 임신 검사 등 이른바 유전정보의 프라이버시를 보호 받을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다양한 소송이 진행중이다. 대학 때 성적이 공개된 사실로 소송을 제기한 마일스 사이먼, ID번호로 논란을 일으킨 IBM사, 직원들의 유전정보 침해로 위헌 판결을 받은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PCY_201901040331365181_19	속 : 드러나지 않는 내면에 정성을 들이고 의미를 담다	문화재청	한국인은 사회적 기부보다 개인의 연결망 안에서 나누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를 두고 기부의 전근대성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국가나 기관, 제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현대사회 기부의 올바른 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서구 중심의 기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사회는 유교 사상의 영향 아래 가족 개념을 확산한 인 사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 그리고 근대에까지 의장은 인 사상의 확산을 기반으로 중앙 차원의 제도적 구휼이 손 닿지 않은 곳에서 공동체 차원의 구제와 협력으로 함께 살아간 전통이다.	우리 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인 사상을 바탕으로 중앙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가 도우며 살아온 전통이 있다.
PCY_201610041037577171_11	국내 언론에 나타난 ‘예술경영’ 관련 이슈의 의미연결망 분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00년대 중반에는 예술 경영의 개념이 확대 적용된다. 이 시기에는 우리의 디지털 ICT 기술 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07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경제가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인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국정 비전으로 ‘선진 일류국가’를 표방하고, 문화 정책 비전으로 ‘소프트파워가 강한 창조 문화 국가’를 설정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크게 강조되고 문화 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선진화를 이루고자 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강조된 문화 산업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고, 국민의 문화 복지 정책도 다양화되며 문화 복지 관련 예산과 수혜 대상이 꾸준히 증가한다. 아울러 2005년 12월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공표된 후 국민의 직접 적 문화 예술 참여에 대한 지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문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여 적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21세기 초반부터 국가 미래의 원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창의성’이 그것인데, 문화 예술 활동이 창의성 고취를 위한 필수적 요소로 부각되며 문화 예술의 육성과 향유 확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부각한 것이다.	김대중 정부 때, 문화산업 지원이 확대되며 예산과 수혜대상이 증가했다.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발표된 후 국민의 문화예술 참여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였고, 이에 문화예술 활동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는 '선진 일류국가'를 표방하고 문화 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PCY_201901251117234191_146	지역분권 관점에서의 주요국가 예술지원정책 분석 연구 : 영국, 프랑스,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편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은 지역 내 문화 예술정책과 관련된 협의체가 중앙정부와 수평적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정책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경우 예술위원회(ACE)와 지방정부연합(LGA, Local Government Association)과의 파트너십 약정서(partnership agreement) 체결과 전략적 펀딩사업 등을 통해, 프랑스의 경우 1999년부터 문화발전 지역평의회(Conseil des collectivités territoriales pour le développment culturel, CCTDC) 및 2003년부터 문화 협력공공법인 관련 국가위원회(Comité national de liaison des EPCC)와, 미국의 경우 NEA와 주 예술위원회(SSAs) 및 광역예술기구(ROAs)와의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수평적이고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는 지역 내 문화 예술정책과 연관된 협의체가 중앙정부와 수평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영국은 예술위원회와 지방정부연합, 프랑스는 문화발전 지역평의회와 문화 협력공공법인 관련 국가위원회, 미국은 NEA와 주 예술위원회·광역예술기구가 있다.
PCY_201705160431288731_22	스마트융합 환경에서의 박물관·미술관 기능개선의 방향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또 한편으로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이미 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와 부처가 변화될 때마다 비슷한 컨셉의 사업이 중복적으 로 이뤄지고 있어 전통문화의 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고 이벤트 혹은 단기 사업화 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대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콘텐츠의 활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전 통문화에 대한 “디지털 박물관 또는 디지털 아카이빙”이 박물관의 범위 안에서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 발전되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전통문화를 사용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90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사업이 중복되어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인 사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PCY_201505130907285651_131	무형문화유산과 지식재산권	문화재청	WIPO GRTKFGenetic Resources, Traditional Knowledge and Folklore 정부간위원회 제 5차 회의에서 자연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수공예품과 같은 몇몇 전통문화표현 물은 지리적표시제도로 보호될 수도 있는 상품들이라는 것이 지적된 바 있다.20 이하에서는 전통문화표현물을 지리적표시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 전통문화표현물을 지리적표시제도로 보호하고 있는 사례들과 TRIPs 제 22조 내지 제24조하에 규정된 지리적표시제도하에서 전통문화표현물을 포섭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한다.	이하에서는 수공예품과 같은 전통문화표현물을 지리적표시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 사례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CNTS-00047966809_49	북한 연극/희곡의 분석과 전망	연극과인간	<어머니와 딸>에서 영애는 어머니의 직업이 ‘오수준첩공’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애인 정수(미술가)에게 어머니의 직업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나이를 낮추어서라도 편한 직장으로 옮기려 한다. 그와 대조적으로 어머니는 자신의 정년이 되었다는 통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제 나이를 되찾아 오수준첩공의 일을 계속 하려 한다. 결국 정애가 자신의 행태를 반성하고 제 길을 찾아나간다는 얘기이다. <내가 서야 할 초소>에서 진성은 군에서 제대한 후 아버지가 일하던 탄광에서 일하고자 하지만, 애인인 선희가 이를 싫어할까봐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던 중, 선희 또한 광산에서 일할 결심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둘이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 둘의 결심을 본 창호도 배우가 되려던 꿈을 접고 계속 탄광을 지켜나가게 된다.	<어머니와 딸>에서 어머니 직업을 부끄럽게 여기던 영애는 묵묵히 일을 계속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반성한다. <내가 서야 할 초소>에서 진성은 애인이 싫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함께 탄광에 들어가 가정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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